오늘은 더웠지만 내일은…꼭 확인해야 할 '날씨 소식' 전해졌다

2025-09-27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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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수도권에 최대 60mm 비 예상

9월의 마지막 주말인 오늘, 전국 곳곳에 늦더위가 이어졌다. 서울은 맑은 하늘 아래 한낮 기온이 27도 안팎까지 올랐고, 대전과 대구는 28도, 전주는 29도까지 치솟으며 평년을 웃돌아 다소 덥게 느껴졌다. 다만 해가 지면 금세 공기가 서늘해져 큰 일교차가 나타나는 만큼 겉옷을 챙기는 것이 필요하다.

경북 포항시 남구 철길 숲에서 긴팔 차림의 시민들이 숲길을 따라 산책하고 있다.  / 뉴스1
경북 포항시 남구 철길 숲에서 긴팔 차림의 시민들이 숲길을 따라 산책하고 있다. / 뉴스1

남쪽 바다는 종일 구름이 많았다. 제주와 남해안은 흐린 날씨 속에서 산발적으로 비가 내렸고, 제주에는 밤까지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제주 해안가와 남해안에는 너울성 파도가 밀려와 해안가 안전사고에 주의가 요구된다.

휴일인 내일은 전국에 가을비가 내린다. 비는 새벽에 서쪽 지방부터 시작해 오전 중 전국으로 확대되고, 밤이면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과 충남 북부에는 시간당 20mm 안팎의 강한 비가 집중되는 구간이 있겠고, 중부 서해안은 초속 15m 안팎의 강풍이 동반될 전망이다. 주말 야외 행사가 많은 만큼 외출 시 우산과 방수 복장을 준비하고, 강풍 지역에서는 시설물 점검과 안전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충남 지역에 최대 60mm, 강원과 전북, 제주에 최대 40mm, 영남 지역은 30mm 안팎, 강원 동해안은 20mm 정도로 예보됐다. 짧은 시간에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어 젖은 도로로 인한 미끄럼 사고와 배수 불량 구간 침수에 주의가 필요하다.

비와 함께 기온도 큰 폭으로 떨어진다. 내일 서울의 낮 기온은 22도로 오늘보다 약 5도 낮아지고, 여수는 25도, 안동은 21도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비가 그친 뒤에는 아침 공기가 더 선선해져 다음 주 서울의 아침 기온이 17도 안팎까지 내려가 쌀쌀한 기운이 감돌 것으로 예상된다. 큰 일교차와 급격한 기온 변화가 이어지는 만큼 건강 관리와 옷차림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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