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현장 목소리 담은 경제 정책 발굴 나서

2025-09-28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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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여 도민 참여 경제 타운홀 미팅 ‘청책 대동회 바란’
스마트염전·청년정책 활성화·AI농업 등 다양한 정책제안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는 도청 왕인실에서 전남 경제 타운홀 미팅 ‘청(聽)책 대동회 바란’을 개최, 도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경제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강위원 전라남도 경제부지사가 27일 도청 왕인실에서 전남 경제 타운홀 미팅 ‘바란’을 주재하며, 전남 미래에 대한 제안을 청취하고 있다.
강위원 전라남도 경제부지사가 27일 도청 왕인실에서 전남 경제 타운홀 미팅 ‘바란’을 주재하며, 전남 미래에 대한 제안을 청취하고 있다.

최근 전남 경제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산업구조 변화로 다양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에 전남도는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고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지위고하, 남녀노소, 거주지역, 주제 범위 제한 없이 보편적, 공개적, 무제한적 소통하는 장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강위원 전남도 경제부지사가 주재하고 도민 발언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사전에 공지한 ▲전남 경제 발전을 위한 제안 ▲내 삶의 변화를 위한 바람 ▲전남의 미래 구상 등을 주제로 정책·사업 제안, 생활 불편 개선 방안, 미래 발전 아이디어 등을 자유롭게 제시했다. 또한 사전 접수된 의견도 함께 논의됐다.

현장에는 200여 명이 참석해 38명이 직접 발언하고, 발언하지 못한 참가자들은 제안서를 제출했다. 주요 제안은 ▲스마트염전 조성 ▲조선업 근로자 안전교육센터 건립 ▲청년정책 활성화 ▲유통 대리점 살리기 등 중소상공인 지원 방안 ▲스마트 AI 농림업 시범지구 조성 등으로, 전남 경제 활성화와 주민 생활과 직결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전남도는 접수된 제안과 토론 내용을 정책 검토, 부서 협의, 실행 가능성 분석 등을 거쳐 1개월 내 공식 답변을 제공할 예정이며, 시군과 중앙정부와도 논의해 종합적 정책 해법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강위원 전남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청책 대동회 ‘바란’을 계기로 도민과 함께 만드는 경제정책 체계를 확고히 하고, 힘없는 사람들의 얘기를 더 많이 듣겠다”며 “생활민의 터전에서 나오는 제안을 직접 소통해서 도민과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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