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시장, 용인시민의 날 축하 방문한 튀르키예 카이세리 대표단과 환담

2025-09-29 09:43

add remove print link

1시간 가량 교류협력 방안 논의
자매도시 오랜 인연 성숙시키기 위한 방안 논의

용인특례시가 ‘제30회 용인시민의 날’을 맞아 튀르키예 자매도시인 카이세리시 대표단과 교류협력을 위한 논의를 가졌다.

이상일 시장이 28일 튀르키예 카이세리 대표단과 양 도시의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 용인특례시
이상일 시장이 28일 튀르키예 카이세리 대표단과 양 도시의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 용인특례시

용인시는 지난 28일 오전 이상일 시장이 멜더흐 부유킬리츠 카이세리 시장을 비롯한 대표단을 만나 약 1시간 동안 양 도시 간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카이세리시는 지난 2005년 용인과 자매도시 결연을 맺은 도시로, 이번 간담회는 카이세리시 대표단의 요청으로 마련됐다.

이상일 시장은 “ ‘제30회 용인시민의 날’을 축하하기 위해 용인을 방문한 멤더흐 부유킬리츠 시장을 비롯한 카이세리시 대표단에게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용인특례시와 카이세리시가 자매결연 맺고 20년 동안 인연을 이어왔지만, 그동안 교류가 그다지 활발하지 않았던 상황에서 카이세리시 대표단이 이번에 용인을 방문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튀르키예는 6.25전쟁에서 우리나라에 군대를 파견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했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은 감사의 마음을 간직하고 있다”며 "제가 시장에 취임한 뒤인 2023년에 튀르키예가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었을 때 우리 용인시가 예산을 마련해서 카이세리시에 지원을 했는데 이는 인연을 소중하게 잘 가꿔나가겠다는 뜻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에 멜더흐 부유킬리츠 카이세리 시장은 “이번에 용인을 방문하면서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눈으로 확인했고, 용인에서 보여준 따뜻한 환영에 대해 카이세리시를 대표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지난 2023년 대지진 당시 피해 복구를 위해 용인특례시가 도움의 손길을 내민 것에 많은 시민들이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화답했다.

용인시는 지난 2023년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10만 달러를 지정기탁하면서 잠시 중단됐던 교류를 재개했고, 이번 카이세리시 대표단의 방문은 이러한 관계 회복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home 김태희 기자 socialest21@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