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행정정보 시스템 마비 대응 위한 비상대책 회의 열어
2025-09-2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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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민원행정 피해 방지
대응책 마련 위해
용인특례시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행정업무가 마비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대책을 마련했다.

용인시는 지난 28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민원 업무 지연에 따른 피해를 막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용인시는 온라인 행정시스템 장애로 인한 공백을 막기 위해 민원 접수를 수기로 진행하고, 신고·등록 지연으로 발생할 수 있는 과태료에 대해서는 상위기관 지침을 받아 감면이나 납부 연기를 추진한다. 또 각 부서에는 수기접수와 우편, 전자팩스 활용 등 대체 조치 방안을 전달했다.
시는 시민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홈페이지와 구청 및 산하기관 누리집에 장애 현황과 대체 서비스 목록을 게재하고, 민원부서 현장에도 안내문을 부착했다. 부동산 거래 신고 등 인터넷 접수가 불가능한 사안은 방문 시 수기로 접수하며, 정부 시스템 정상화 후 일괄 처리할 예정이다.
시 공직자들의 업무 마비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도 논의했다. 문서수발신 부분에 대해서는 우편과 수기접수하고, 온라인 시스템 활용을 대신해 전자팩스를 이용할 것을 각 부서에 공지하기로 했다.
이상일 시장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해 일부 행정업무가 마비돼 시민들에게 불편과 혼란을 줄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신속하게 비상대책 회의를 열어 장애현황을 파악하고 업무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며 “민원과 행정 등의 업무를 보기 위해 행정기관을 방문하기 전 행정서비스 가능 여부를 전화로 확인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29일 오전 9시 현재 ▲무인민원발급기 ▲국민신문고 ▲안전신문고 ▲모바일신분증 등 일부 시스템은 이용이 불가능하며, ▲외국인정보시스템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 ▲행복e음 접속 역시 차질을 빚고 있다.
용인특례시는 홈페이지에 대체 서비스 목록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정보를 공개했디. 정부24 대체홈페이지(https://gov.kr/mntnce_notice.html)와 네이버 대국민 공지(https://www.naver.com/NOTICE)에서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정부의 시스템 장애 복구 현황과 대체 서비스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