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40년 만에…핵심 재료 바꿔 출시하는 '한국 과자'

2025-09-2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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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 가루쌀로 바삭함과 구수함 더해 소화 부담 줄여
누적 판매 2억 5000만 개, 매출 3000억 원 돌파한 크래커

출시 40주년을 맞은 참 크래커가 색다른 짠맛으로 변신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만든 이미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만든 이미지

크라운제과는 ‘참 크래커’ 출시 40주년을 맞아 청정 암염으로 짭짤한 풍미를 더한 신제품 ‘참 알프스’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참 크래커의 핵심 원재료인 소금을 교체한 첫 사례다. 지금까지 참 크래커가 맛의 변화를 준 적은 있었지만 소금을 바꾼 적은 없었다. 회사는 오스트리아 알프스에서 채취한 청정 암염을 사용해 기존의 담백한 짠맛에 깊고 진한 감칠맛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알프스 암염은 순도가 높아 깔끔하면서도 풍부한 짠맛이 특징으로 참 크래커 특유의 고소담백한 풍미를 한층 끌어올린다. 반죽과 겉면에 모두 소금을 뿌려 첫 입부터 끝까지 이어지는 짭짤함을 구현했다.

식감과 영양도 강화했다. 밀가루 대신 일부에 국내산 가루쌀을 넣어 바삭함을 높였으며 쌀 특유의 구수한 맛을 더했다. 가루쌀은 밀가루보다 글루텐 함량이 낮아 소화 부담을 줄여주어 건강 측면에서도 장점을 갖는다.

청정 암염으로 새로운 짠맛을 담은 '참 알프스' / 크라운제과 제공
청정 암염으로 새로운 짠맛을 담은 '참 알프스' / 크라운제과 제공

참 크래커는 1986년 첫 출시 이후 40년 동안 꾸준히 사랑을 받아왔다. 지금까지 누적 판매량은 2억 5000만 개를 넘어섰고, 지난해에는 누적 매출 3000억 원을 돌파했다. 플레인 크래커 시장에서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이러한 기록은 참 크래커가 단순한 과자를 넘어 한국인의 대표 간식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

크라운제과는 이번 ‘참 알프스’ 출시가 오리지널의 고소담백한 맛을 지키면서도 새로운 짠맛을 더해 소비자에게 넓어진 선택지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크라운제과 관계자는 “참 크래커 출시 40주년을 맞아 원작의 맛은 유지하면서 청정 암염으로 새로운 짭짤함을 더했다”며 “앞으로도 익숙함 속에 새로움을 더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달콤·짭짤 모두 소화하는 참 크래커의 활용법

참 크래커는 간단히 올리는 재료에 따라 다양한 카나페로 변신한다.

카나페는 본래 빵이나 크래커 위에 치즈, 채소, 고기, 해산물, 과일 등을 얹어 한입 크기로 즐기는 요리를 말한다. 프랑스에서 시작된 대표적인 핑거푸드로 손으로 바로 집어 먹을 수 있어 연회나 파티 자리에서 많이 쓰였고 지금은 집에서도 간단한 간식이나 술안주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메뉴로 자리 잡았다. 담백한 맛을 가진 참 크래커는 어떤 재료와도 잘 어울려 기본 베이스로 활용도가 높다.

카나페.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카나페.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가장 기본적인 조합은 참치마요를 이용한 카나페다. 참치와 마요네즈를 섞어 스프레드를 만든 뒤 체다치즈 조각을 올린 크래커 위에 얹으면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꿀을 살짝 넣으면 단짠 조화가 완성돼 색다른 풍미가 난다.

상큼한 느낌을 원한다면 과일을 곁들인 카나페가 제격이다. 크림치즈를 얇게 바른 크래커 위에 딸기, 블루베리, 키위 같은 신선한 과일을 올리면 간단하면서도 화려한 디저트가 된다. 여기에 민트 잎이나 아몬드 같은 견과류를 곁들이면 홈 파티 상차림에서도 눈길을 끄는 메뉴가 된다.

이국적인 조합을 찾는다면 그릭요거트를 활용할 수 있다. 크래커 위에 요거트를 올리고 작은 보코치니 치즈와 올리브를 더하면 상큼하고 고소한 풍미가 동시에 살아난다. 레몬즙을 곁들이면 한층 깔끔한 맛을 낼 수 있어 와인이나 맥주 안주로 잘 어울린다.

캠핑이나 야외에서는 마시멜로를 활용한 달콤한 카나페가 인기다. 크래커 위에 마시멜로를 올린 뒤 에어프라이어나 토치로 살짝 구워 초콜릿을 곁들이면 스모어처럼 달콤하고 바삭한 간식이 완성된다. 간단하지만 캠핑 분위기를 살려주는 메뉴로 제격이다.

이처럼 참 크래커 카나페는 특별한 조리법이 필요 없고, 집에 있는 재료만으로도 얼마든지 응용할 수 있다. 담백한 기본 맛 덕분에 짠맛, 단맛, 고소함, 상큼함을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어 상황과 취향에 따라 무궁무진하게 변신한다. 가벼운 간식은 물론 파티와 모임, 아이들과 함께하는 놀이형 요리까지 활용 폭이 넓다.

카나페 / 유튜브, 냠냠간단요리-Yum Yum Easy Meal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

home 정혁진 기자 hyjin2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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