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서북부 교통난 해소 본격화…구암교차로 입체화 등 구조개선 추진

2025-09-29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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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삼~복합터미널 BRT도로 임시 개통…버스노선 순차 투입

대전시, 서북부 지역 상습정체구간 구조개선 본격 추진 / 대전시
대전시, 서북부 지역 상습정체구간 구조개선 본격 추진 / 대전시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대전시가 서북부 지역의 상습적인 교통정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대규모 구조개선 사업에 본격 돌입한다.

시는 10월 1일부터 외삼~유성복합터미널 BRT 연결도로를 임시 개통하고, 유성IC~장대교차로~구암교네거리~구암역삼거리 일원의 교통개선을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유성 광역복합환승센터 조성, 죽동·서남부 종합 스포츠타운 등 개발사업에 따른 교통 수요 증가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핵심 전략이다.

임시 개통되는 5.8km 구간 중 외삼~장대교차로~박산로 4.9km는 중앙버스전용차로로 운영된다. 대형·통학용 차량도 이용 가능하며, M1번과 119번을 시작으로 B2, B4, 123번 버스가 순차 투입될 예정이다. 장대교차로~박산로 0.8km는 중·소형 차량 위주로 통행이 가능하다.

시는 혼잡 완화를 위해 침신대네거리 좌회전 차로 확충, 반석네거리 횡단보도 철거 등을 병행하며, 시뮬레이션 결과 출퇴근 시간 지체율이 각각 20%, 35%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구암교차로 구간에는 지하차도 및 입체화 사업을 추진해 하루 8천 대 이상 통행량 증가에 대비하며, 어린이 보호구역의 교통안전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장대교차로 입체화 설계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호남고속도로 지선과의 연계 확장도 논의 중이다.

대전시는 이 사업을 통해 서북부 통행량 40% 분산, 장대교차로~유성생명고 구간 통행시간 약 6분 단축, 약 635억 원의 경제적 편익을 기대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구조개선은 서북부 교통의 병목을 해소할 핵심 프로젝트”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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