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이순신’을 만나다…아산 이순신관광체험센터 ‘여해나루’ 개관

2025-09-29 13:17

add remove print link

미디어아트·체험형 콘텐츠로 영웅 아닌 인간 이순신의 삶 조명…지역 관광 새 활력 기대

이순신관광체험센터 여해나루 개관식 / 아산시
이순신관광체험센터 여해나루 개관식 / 아산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정신적 뿌리가 깃든 아산시에 그의 인간적인 삶을 조명하는 새로운 감성복합문화공간이 문을 열었다.

아산시(시장 오세현)는 26일 염치읍 은행나무길에서 ‘이순신관광체험센터 여해나루’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관식에는 오세현 아산시장, 홍성표 아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와 시민 50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문화 공간의 탄생을 축하했다.

‘여해나루’는 전쟁 영웅으로서의 모습 이면에 아산에서 유년 시절을 보내며 인격을 형성한 ‘인간 이순신’의 삶에 집중한다. 관람객들은 미디어아트와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그의 인간적 고뇌와 선택의 순간을 생생하게 느끼며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

센터는 총 3개 층으로 구성됐다. 1층 미디어아트홀에서는 디지털 병풍과 미디어 신도비 등을 통해 장군이 아닌 ‘사람 이순신’의 서사를 감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2층에는 관광안내센터와 굿즈숍 ‘충온이네’가, 3층에는 회의와 세미나가 가능한 헤리티지홀이 마련됐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여해나루는 단순한 전시공간을 넘어 시민과 관광객이 이순신의 정신을 함께 나누는 문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관광을 더욱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해나루는 무료로 운영되며, 전시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추석 당일 휴관)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