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민선 7기 뿌린 씨앗…혁신·성장으로 결실 맺다
2025-09-2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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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찰병원 유치부터 강소특구·희망로 개통까지…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

아산시가 민선 7기부터 장기적 안목으로 추진해 온 대규모 사업들이 속속 결실을 맺으며 도시의 미래 지도를 바꾸고 있다.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전환한 국립경찰병원 유치, 혁신 경제 생태계를 구축한 강소특구, 도시의 혈맥을 잇는 ‘희망로’ 개통 등 시민의 삶을 바꾸는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며 50만 자족도시를 향한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0년 코로나19 사태 당시 우한 교민을 포용하며 국가적 재난 대응의 상징이 됐던 아산시는 이를 충남권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의 계기로 삼았다. 그 결과, 지난 8월 국립 아산경찰병원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며 건립이 본격화됐다. 총사업비 1,724억 원이 투입돼 300병상, 24개 진료과를 갖춘 공공 종합병원으로 2029년 준공될 예정이다. 이는 충남권 최초의 공공 종합병원으로, 지역 내 전문 진료 수요를 해결하고 재난·감염병 대응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2020년 지정된 천안아산 강소특구는 5년 만에 49개의 창업기업과 7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지역 혁신 경제의 심장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2단계 사업 승인으로 미래 모빌리티, 바이오헬스 등 신성장 산업의 거점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이러한 기술 생태계를 뒷받침하는 KTX 천안아산역세권 지식산업센터와 탕정2지구 등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도 속도를 내며, 혁신 기술과 공간 인프라가 시너지를 내는 미래형 산업 도시의 기틀을 완성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탕정·배방·천안R&D를 잇는 동부권 순환축의 마지막 퍼즐인 ‘희망로’가 개통됐다. 이를 통해 KTX천안아산역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고, 아산센트럴시티 개발 등 핵심 사업들과의 연계 효과가 극대화될 전망이다.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들도 빛을 발하고 있다. 2019년 시작된 ‘1인 1악기 갖기 사업’은 7년간 3,4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하며 문화예술을 일상으로 끌어들였다. 이 밖에도 충남 제1호 신정호 지방정원 등록, 도시경관 개선 프로젝트 ‘깨깔산멋’ 등은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품격 있는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민선 7기부터 뿌려온 씨앗이 공공의료, 혁신경제, 생활문화 등 다방면에서 결실을 맺고 있다”며 “이러한 성과를 발판으로 시민 모두가 행복한 50만 자족도시로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