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만에 동시에…10월 A매치 앞둔 홍명보호에 날아든 ‘반가운 소식’

2025-09-29 14:55

황희찬·황인범, 대표팀 복귀의 기쁨

월드컵 예선 앞두고 주요 선수들 재합류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과 ‘중원 사령관’ 황인범(페예노르트)이 나란히 홍명보호로 복귀했다. 부상과 부진으로 한동안 대표팀 명단에서 빠졌던 두 선수가 동시에 돌아오면서, 10월 A매치를 앞둔 대표팀에 모처럼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9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10월 소집명단 발표를 하고 있다 / 뉴스1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29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10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26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추석 연휴와 겹친 이번 A매치에서 대표팀은 10일 브라질, 14일 파라과이와 모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는다.

황희찬의 복귀는 지난 6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한때 손흥민(LAFC)과 함께 대표팀의 공격을 이끌던 그는 잦은 부상과 소속팀 내 입지 약화로 지난 9월 A매치 명단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최근 몸 상태를 끌어올리며 대표팀에 재승선했다.

대표팀 중원의 핵심인 황인범 역시 같은 기간 공백을 끝냈다. 그는 9월 A매치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직전 소속팀 경기에서 입은 종아리 부상 여파로 최종 낙마했다. 이번 발표를 통해 4개월 만에 대표팀에 돌아오면서 홍 감독의 전술 운용에 큰 힘을 보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