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산 무안군수, 광주 군 공항 이전 관련 공식 입장문 발표
2025-09-2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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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 TF 참여 의사 분명~ 광주 민간공항 선(先)이전·광주시 1조원 약속 이행·국가 인센티브 선제시” 3대 제안 제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무안군(군수 김산)은 9월 29일 광주 군 공항 이전과 관련해 군민과 언론에 공식 입장을 발표하고, 대통령실 주관 6자 협의체(TF)에 참여할 의사를 다시 한번 분명히 밝혔다.
####“6자 TF 참여 의사 이미 전달… 혼란 자제 당부”
무안군은 지난 6월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타운홀 미팅 이후 대통령실 직속 6자 TF 참여 의사를 분명히 밝혔으며, 26일에는 ‘군 공항 이전 관련 군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군민의 뜻을 대변하겠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김산 군수는 “무안군이 TF 참여 의사를 밝혔음에도 일부 단체에서 참여 촉구 입장을 내는 것은 사실과 다르며 군민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며 “무안군의 사회적 위상을 실추시키는 불필요한 논란은 더 이상 없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무안군이 제시한 3대 제안
무안군은 대통령실에 다음과 같은 3가지 요구안을 공식 제출했다고 밝혔다.
1)광주 민간공항 선(先) 이전
2018년 3자 협약의 이행과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광주 민간공항의 조속한 이전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는 신규 건설이 아닌 국내선 기능 이전에 불과하므로 연내 추진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2)광주시 1조원 지원 약속 이행 방안
2023년 6월 강기정 광주시장이 공개적으로 밝힌 ‘1조원 규모 지원 약속’에 대한 구체적 이행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군수는 “군 공항 이전 비용이 10조 원 이상으로 추산되는 상황에서 광주시가 실현 가능한 재원 확보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3)국가 차원의 획기적 인센티브 선(先) 제시
무안군은 군 공항 이전으로 발생할 희생에 걸맞은 국가적 보상책 마련을 요구했다.
김 군수는 “군민들이 설득될 수 있도록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따른다는 국정 철학에 부합하는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답변 기다리는 중… 불필요한 논란 자제”
무안군은 현재 대통령실에 3가지 제안을 제출한 상태이며, 조만간 열릴 대통령실 주관 6자 TF 회의에서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산 무안군수는 “무안군의 입장은 이미 명확히 전달됐다”며 “대통령실 회의가 열리기 전까지는 무안군의 의지를 폄하하거나 왜곡하는 발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