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 착공식… 800병상 규모 6개 전문진료센터 운영
2025-09-29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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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의료·인공지능(AI)·바이오산업 거점 도약
임병택 시장 “병원 건립을 성공적으로 완수"
‘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가칭)이 시흥시 배곧동 건립 부지에서 착공식을 가졌다.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29일 시흥흥배곧서울대병원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공식화했다. 이번 착공식은 지난 8월 공사가 시작된 이후 병원의 출발을 알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은 경기 서남부 지역에서 유일한 국가중앙병원이자 공공의료기관으로 지하 1층 지상 12층 규모, 6만7505㎡ 부지에 800병상의 대형 병원으로 건립된다. 27개 진료과와 암센터, 모아센터, 심뇌혈관센터 등 6개의 전문진료센터를 함께 운영하며 2029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병원은 지역 내 필수 의료 수요를 해소해 시민들이 생활권 내에서 신속하고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또한 시흥 바이오특화단지의 핵심으로서, 서울대 시흥캠퍼스 및 연구소, 기업들과 연계해 인공지능(AI) 정밀의료, 디지털 헬스케어 실증 등 첨단 바이오 의료 기술 발전을 선도하는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착공식에는 임병택 시흥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조정식 국회의원, 유홍림 서울대 총장,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의미 있는 자리를 함께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착공식은 시흥시민의 오랜 숙원이 현실이 된 순간”이라며 “서울대 및 서울대병원과 협력해 병원 건립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시민과 국가가 모두 체감할 성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은 “이번 병원 착공은 서울대 시흥캠퍼스가 미래 의료와 바이오산업을 선도하는 거점으로 성장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서울대는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대학으로서, 시흥시와 함께 대한민국 의료와 연구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김영태 서울대학교병원장은 “배곧서울대학교병원은 건립은 경기 서남권 필수의료 서비스 확대에 기여할 뿐 아니라, 서울대학교병원그룹의 역량을 결집해 대한민국 의료의 새로운 표준을 세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산·학·연·병·관이 집적된 광역 연계형 바이오클러스터를 통해 미래의학의 거점으로 발전시키고, 바이오 연구 산업 성장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