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 성인 글쓰기 교실 ‘고흥 글마루’ 운영

2025-09-30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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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꿈꾸는예술터에서 ‘내 삶을 글로 써보는 시간’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과 고흥군문화도시센터(센터장 서성훈)는 오는 10월부터 11월까지 「성인 글쓰기 교실: 고흥 글마루」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흥의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평범한 일상 속 경험을 글로 풀어내고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을 통해 자존감과 성취감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고흥 글마루’는 총 6주 과정으로 ▲자기 이름 삼행시 짓기 ▲어린 시절 기억과 가족 이야기 ▲추억의 음식 글쓰기 ▲마음속 인물에게 편지 쓰기 등으로 구성된다. 마지막 시간에는 그동안 작성한 글을 다듬어 낭독하고, 이를 하나의 소책자로 엮는다.

서성훈 센터장은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함께 나눈 글이 소책자와 전시로 이어지는 경험은 일상의 이야기가 곧 지역의 문화 기록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참여자들은 글쓰기 학습을 넘어 서로의 글을 합평하며 공동체적 유대감을 쌓게 된다. 프로그램 마지막에는 낭독회와 전시회를 열어 결과물을 공유할 예정이다.

모집은 오는 10월 21일까지 선착순 20명 대상으로 진행되며, 신청은 꿈꾸는예술터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가능하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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