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위 음식까지 모았다…CU가 출시한 '편의점 간편식' 정체
2025-09-30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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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전휴게소 뼈해장국 5900원
서울만남의광장 동파육 덮밥 6400원
편의점 CU가 휴게소 대표 메뉴들을 간편식으로 내놓는다.

고속도로를 달리다 잠시 들른 휴게소에서 먹는 음식은 그 자체로 여행의 한 장면이 된다. 긴 운전 끝에 마주하는 따끈한 국밥은 피로를 달래주고, 김이 피어오르는 어묵 국물이나 갓 구운 호두과자는 차 안을 가득 채우며 길 위의 재미를 더한다. 가족이나 친구와 간식을 나누던 순간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작은 추억으로 남곤 한다.
이 가운데는 맛을 인정받아 대회에서 상을 받은 휴게소 메뉴도 있다. 네티즌 사이에서는 “이 휴게소에서는 꼭 먹어야 한다”는 입소문이 돌고, 실제로 전국의 유명 휴게소 음식을 정리한 ‘맛집 지도’가 공유되기도 한다. 그렇게 길 위에서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던 별미를 이제는 집 앞 편의점 CU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

CU는 한국도로공사와 한국고속도로휴게시설협회, 7개 휴게소와 협력해 고속도로 휴게소 대표 음식들을 가정간편식(HMR) 시리즈로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시리즈는 지난 7월 열린 ‘2025 휴게소 음식 FESTA’에서 수상한 메뉴들을 포함해 총 7종으로 구성됐다. 공신력을 갖춘 수상작을 바탕으로 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명절에 고향을 찾지 않는 ‘혼추족’도 집 근처 편의점에서 휴게소 별미를 즐기며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
첫 상품은 FESTA 대상 메뉴인 ‘죽전 한돈 뼈해장국’이다. 국내산 한돈 뼈와 우거지를 넉넉히 넣어 깊고 진한 국물 맛을 살린 정통 해장국으로 가격은 5900원이다. CU는 10월 한 달간 해당 상품 구매 고객에게 햇반 현미밥(130g)을 함께 증정한다.
이어 오는 10월 1일에는 ‘서울만남의광장 말죽거리 한돈 동파육 덮밥’을 내놓는다. 부드럽게 익힌 한돈 동파육을 전자레인지로 간단히 조리해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가격은 6400원이다.
이후 11월에는 나머지 5종이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경주휴게소 한우국밥, 진안마이산휴게소 순두부 짬뽕밥, 홍천휴게소 옥수수밥&간장불고기, 함평나비휴게소 무안양파 제육덮밥, 칠곡휴게소 소시지 부대찌개가 포함됐다.

CU는 이번 시리즈에 한돈, 한우, 무안 양파, 홍천 옥수수 등 국내산 농축산물을 적극 활용했다. 맛과 품질을 높이는 동시에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기대다. 판매 수익금 일부는 고속도로장학재단 등에 기부해 ESG 경영 실천에도 나설 계획이다.
유선웅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휴게소의 별미를 간편히 즐기며 명절의 정취와 여행의 추억을 느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차별화된 간편식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CU는 추석을 맞아 ‘한가위 간편식 시리즈’ 7종도 함께 내놨다. ‘한가위 11찬 도시락’을 비롯해 모둠전, 갈비, 잡채 김밥 등 명절 상차림을 옮겨온 듯한 상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였다.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