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원도심 숙원사업인 지역난방 공급 가시화
2025-09-3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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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 검증 결과 우수
한국지역난방공사 기재부 예타 신청
성남시 오랜 숙원사업인 원도심 지역난방 공급이 본격화되고 있다.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30일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원도심 지역난방 열 공급 시설 설치를 위해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성남시 원도심은 지금까지 지역난방 공급 지역에서 제외되어 왔다. 하지만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수정구 수진동 삼부아파트 등 일부 단지와 정비사업 구역부터 단계적으로 지역난방이 도입되었으며, 최근 정비사업 확대로 추가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현재 보유 열원만으로는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하기 어려워 신규 열 공급 시설 부지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시는 신규 열원 확보를 위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방안을 마련하는 등 적극 나서고 있으며, 한국지역난방공사는 2025년 3월부터 관련 용역을 시작해 경제성 검증에서 우수한 성과를 얻었다. 최종적으로 경제성, 정책성, 지역균형, 기술성이 종합 반영된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는 기획재정부에서 확정할 예정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원도심 내 지역난방 공급은 수정구와 중원구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기에 반드시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은 침체된 원도심에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기능을 활성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 원도심은 현재 개발 제한과 인프라 부족으로 원도심과 신도심 간 에너지 및 생활격차가 심한 상황이다. 이번 지역난방 공급 확대로 원도심의 균형발전과 환경친화적 에너지 전환, 주민 편익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