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들녘 위 드론쇼… 당진, 추석 연휴 '오감만족' 여행객 맞이

2025-09-3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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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교호선 화려한 드론쇼, 면천읍성에선 1100년 은행나무 정취

당진 대표 관광 명소 사진(삽교호관광지) / 당진시
당진 대표 관광 명소 사진(삽교호관광지) / 당진시

충남 당진시가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들을 위한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 시는 삽교호, 왜목마을 등 주요 관광지에 대한 환경정비를 마치고 연휴 기간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하는 등 손님맞이 채비를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휴의 백미는 삽교호 관광지에서 펼쳐지는 ‘드론 라이트 쇼’다. 수백 대의 드론이 추석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황금빛으로 물든 가을 들녘을 조망하는 ‘삽교호 대관람차 논뷰’와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자전거길은 최고의 ‘인생 사진’ 명소로 꼽힌다.

고즈넉한 가을의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면천읍성을 추천한다. 1100년 수령의 은행나무가 성곽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낸다. 특히 한국관광공사가 ‘숨은 관광지’로 선정한 이곳에서는 인기 캐릭터 ‘잔망루피’ 이모티콘 증정 이벤트도 진행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 밖에도 추석 당일을 제외한 연휴 기간, 관내 7개 대표 관광명소에서는 문화관광해설사로부터 깊이 있는 설명을 들으며 당진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박미혜 당진시 관광과장은 “귀성객과 관광객들이 당진의 다채로운 매력을 만끽하며 편안하고 뜻깊은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다”며 “당진에서 잊지 못할 추석 연휴의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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