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비장애 5천여 명, 태안 해변서 ‘희망의 레이스’

2025-09-30 10:54

add remove print link

내달 18일 꽃지해수욕장서 제6회 전국어울림마라톤… 0세부터 86세까지 참여

대회가 열리는 꽃지 해수욕장 항공사진 / 태안군
대회가 열리는 꽃지 해수욕장 항공사진 / 태안군

장애인과 비장애인 약 5천 명이 함께 달리며 화합을 다지는 마라톤 축제가 오는 10월 18일(토) 충남 태안의 아름다운 해안가에서 펼쳐진다.

태안군은 이날 오전 9시 안면읍 꽃지해수욕장 일원에서 ‘제6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충청남도 태안 전국어울림마라톤대회’가 성대하게 개최된다고 밝혔다.

충청남도장애인체육회와 태안군장애인체육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장애에 대한 편견을 넘어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장애인체육회, 한국서부발전(주) 등 다수 기관이 후원에 나섰다.

올해 대회에는 지난해보다 12.6% 증가한 총 4989명이 참가를 신청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참가자 중 장애인은 956명, 비장애인은 4033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2024년 10월생(만 0세) 최연소 참가자부터 만 86세 최고령 참가자까지 전 세대가 어우러져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하프, 10km, 5km 등 3개 종목에서 안면도의 수려한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게 된다. 완주자에게는 메달이 수여되며, 기념품으로 미니 캐리어와 양말 등이 제공된다. 또한, 종목별 시상과 함께 최다단체 참가상, 최다가족 참가상 등 특별상도 마련돼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전국 어울림 마라톤은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허물고 가족, 친구와 함께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며 “참가자 모든 분이 안전하고 즐겁게 대회를 마칠 수 있도록 막바지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