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차 어디 세우지"…서울시, 학교 운동장·주차장 무료 개방
2025-09-3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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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9일까지 무료 개방
서울시교육청이 추석 연휴 기간인 10월 3일부터 9일까지 7일 동안 지역 주민과 역귀성객의 주차 편의를 위해 학교 주차장과 운동장을 무료 개방한다.

이번에 개방되는 주차 공간은 서울시교육청 관내 공립·사립 각급학교 총 225곳이다.
주차장을 이용하려는 시민은 교육청 홈페이지 알림판에서 개방 학교 명단과 학교별 개방 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 행정안전부 공유누리 서비스를 통해서도 같은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조치가 주차 시설이 부족한 주택가에 거주하는 시민의 불편을 덜고, 명절을 맞아 부모와 형제, 친지를 찾는 역귀성객들의 주차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식이 전해지자 시민 반응도 다양하다. 일부는 “추석 때마다 동네가 차로 가득 차 주차할 곳이 없었는데, 학교 주차장을 열어준다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본가가 서울이라 오랜만에 올라가는데 추석에 차 어디 세워야 하나 고민했다"라며 환영했다. 또 다른 시민은 “학교가 동네 중심에 있다 보니 접근성이 좋아 활용도가 높을 것 같다”는 긍정적인 의견을 전했다. 반면 “보안이나 안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질지 걱정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전반적으로는 명절 주차난을 덜어줄 실질적인 대책이라는 반응이 우세하다. 시민들은 “이런 정책이 매년 이어지면 좋겠다”, “학교라는 공공 자원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좋은 사례다”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