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직장인 평균 월급 '421만원'…임금 전국 1위 차지한 지역은 '이곳'
2025-09-3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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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국 평균보다 50만원 높아…제조업체 밀집한 '울산' 뒤이어
평균 임금이 가장 적은 곳은 '제주'
전국 직장인 평균 월급이 지난 4월 기준 421만 5000원으로 조사됐다. 평균 월급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로 전국 평균보다 약 50만 원 높은 476만 5000원이었다.

고용노동부가 30일 '4월 시도별 임금·근로 시간 조사 결과'를 통해 밝힌 내용에 따르면, 4월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임금 총액은 전국 평균 421만 5000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인당 임금 476만 5000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서울 지역에는 정보통신(IT)·금융·전문과학기술업 등 고임금 산업이 밀집해 있어 평균 임금 수준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으로는 울산이 475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울산에는 자동차·조선·화학 등 대규모 제조업체가 밀집해 있다. 반면 숙박·음식점업 등 저임금 서비스업 비중이 큰 제주는 327만 9000원으로 평균 임금보다 약 90만 원 이상 낮았다.
시도별 물가지수를 반영한 실질임금 총액 순서 또한 같아 서울과 울산이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실질임금 상승률은 인천(3.6%), 전남(3.4%)이 높았고 광주(-0.4%), 전북(0.0%)은 정체하거나 하락했다.
전년 대비 임금 상승률은 인천(5.8%), 전남(5.7%)이 가장 높았고, 광주광역시(1.5%), 제주(1.6%)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전국 평균 174.2시간으로 나타났다. 충남(178.8시간)과 경남(178.6시간)은 근로 시간이 가장 길었다. 이들 지역은 상대적으로 오랜 근무 시간을 필요로 하는 제조업 비중이 크다. 서비스업 비중이 높은 제주(168.7시간)·대전(169.3시간)은 근로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