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군 시절 실제 연인에게 보낸 손편지 공개됐다 (+사진)
2025-09-3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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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지인이었던 고인에게 보낸 편지와의 온도 차이가 뚜렷하게 드러난다”
배우 김수현 측이 군 시절에 고(故) 김새론과 연애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뒷받침하는 편지가 있다고 밝히며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 편지는 실제로 교제한 연인에게 보낸 편지였다.

김수현의 형사 사건을 맡고 있는 고상록 법무법인 필 변호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진 대로, 배우에게는 2016년부터 2019년 봄까지 교제한 실제 연인이 있었다"며 "배우는 2017년 10월 입대 후 훈련소 생활을 마치고, 2018년 1월부터 2019년 7월까지 최전방 DMZ 수색대에서 복무했다. 군 시절 내내 틈날 때마다 연인에게 전화를 걸어 통화했고, 매일같이 연인에 대한 마음을 글로 적었다"고 밝혔다.
이어 "2018년 1월 2일 자대 배치 직후부터 시작된 일기는 같은 해 봄부터 연인과 일상을 공유하고 마음을 전하는 편지가 됐으며, 그 뒤로 전역 직전인 2019년 봄까지 약 150여 개의 일기 형식 편지로 남았다"고 전하며 김수현의 군 시절 일기의 첫 페이지를 공개했다.

또, "배우는 도난이나 분실로 인한 유출 위험 때문에 이 글들을 우편으로 발송하지 않았고, 대신 그렇게 모인 글을 휴가 때마다 들고 나가 연인에게 직접 보여주며 그 위에 연인이 수기로 답글을 적는 방식으로 교류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배우는 대중의 관심 속에서 늘 조심해야 했고, 우편으로 보내지 않을 글조차 분실·도난 위험을 고려해 대비해야 했으며, 그로 인해 오랫동안 연인의 실명을 적지 못했다", "2018. 4. 6. 글에서는, 연인을 알게 해준 공통 지인인 남성 연예인들의 실명을 언급하며 고마움을 표현하면서도, 정작 연인의 이름은 끝내 적지 못하는 그 안타까움을 드러냈다"고 했다.
또한 "가세연이 공개한 '군 복무 시절 배우가 고인에게 쓴 편지'는 연인에게 보낸 편지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배우가 실제 연인을 그리며 쓴 글과 비교해 보면, 당시 지인이었던 고인에게 보낸 편지와의 온도 차이가 뚜렷하게 드러난다"며 "실제로 배우는 고인에게 해당 편지를 보낸 2018년 6월 9일(토) 당일에도 연인을 생각하며 일기 형식으로 다음과 같은 글을 작성했다"고 전했다.
이어 "배우가 고인에게 보낸 편지는 연인 간의 서신이 아니라 군 복무 중의 일상과 각오, 전역 후 계획과 다짐을 수필처럼 기록한 글에 가깝다", "소속사를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배우는 늦은 나이에 최전방의 고립된 환경에서 복무하며 대중에게 알려진 사람으로서 주변의 관심에 적응해야 했고, 그 과정에서 연예인 동료·선후배들과의 동질감 속에서 안도감과 감사함을 느꼈다", "그는 시간이 날 때마다 밖에서 활동 중인 지인들에게 편지를 써 군 생활의 감상과 전역 후 복귀 의지를 전하며 배우로서의 소속감을 확인했으며, 고인에게 보낸 공개된 단 한 통의 편지도 그 일환이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제출된 자료를 검토한 결과, 이러한 설명에서 비합리적이거나 모순된 부분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고 변호사는 "가세연은 지난 2025년 3월 10일, 고인이 그로부터 약 1년 전인 2024. 3. 25. 지인에게 보낸 카카오톡 대화 속 ‘거짓 입장문 초안’을 근거로 허위 방송을 시작하였다", "소속사와 배우가 즉시 반론을 제기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세연은 이후 조작된 대화와 왜곡된 해석을 내세워 배우를 변태적 소아성애자로 낙인 찍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가세연의 계속된 범행 추가로 인해 수사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배우의 훼손된 명예를 회복하고 왜곡된 사실을 바로잡기 위해, 소속사를 통해 확인한 사실과 객관적 자료를 면밀히 검증·확인한 결과를 토대로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현재 김수현은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와 고(故) 배우 김새론 유족 측의 여러 주장을 내며 김수현 측은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와 고(故) 김새론 배우의 유족을 무고 혐의로 추가 고소·고발한 상태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