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역사 왜곡 도서 유입 차단 본격화
2025-10-01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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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 역사 왜곡 도서 유입 차단 본격화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9월 30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역사 왜곡(의심) 도서 자문단’ 1차 회의를 열고, 왜곡 도서의 교육현장 유입을 막기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자문단 출범, 현장 문제 해결 나선다
이번 자문단은 여순사건 유족회 등 시민사회단체와 역사 전문가, 전직 교원들로 구성돼 다양한 시각의 의견을 수렴한다. 자문단은 역사 사실관계에 대한 자문, 추천도서 작성, 역사교육 단체와의 협력과 자료 제공 등 역할을 맡았다.
####도서 점검 및 대응 강화
이날 1차 회의에서는 자문단 위촉과 함께 활동 방향, 회의 일정이 확정됐다. 올해 연말까지 정기회의를 통해 의심 도서 사례를 공유하고, 학교 현장에서 신고·접수된 도서에 대한 논의와 대응책 마련에 집중할 예정이다.
####학교도서관 절차 표준화
전남교육청은 자문단 운영과 함께 학교도서관의 도서 구입 및 심의 과정을 강화하고, 운영위원회 및 발전위원회 기능도 확대한다. 문제 도서 발견 시에는 열람·대출 중지와 이중 심의 절차를 적용해 재발 방지에 나선다.
####올바른 역사관 확립 목표
교육청은 자문단 운영을 시작으로 여순사건 유족회 간담회, 다크투어, ‘여순사건 주간’ 등 다양한 역사교육 활동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영길 글로컬미래교육과장은 “내년 2월까지 남아 있는 역사 왜곡 의심 도서를 점검할 것”이라며, 학교도서관 운영체계 정비와 시민사회 협력을 통해 바른 역사교육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