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문화·체육·관광 국고보조금 매년 감소~하위권 기록
2025-10-01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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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의원 , “ 국가 차원의 문화균형 발전 위한 근본적 대책 마련 시급 ”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가 정부의 문화예술, 체육, 관광 국고보조금 지원액에서 해마다 감소세를 보이며 전국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지원액 감소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형배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을)이 문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광주에 교부된 국고보조금은 2022년 831억 원, 2023년 609억 원, 2024년 341억 원으로 3년 연속 줄었다. 지난해 기준 17개 지자체 중 광주는 하위 6위에 머물렀다.
####타지역과 격차 뚜렷
같은 기간 경기도가 3,356억 원으로 가장 많은 지원을 받았고, 전북, 강원, 충남, 경북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세종은 223억 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교부금이 가장 많은 경기도와 세종시 간에는 약 14배 차이가 있었다.
####대도시임에도 하위권
제주·울산·대전 등도 3년 연속 하위권에 그쳤으며, 광주는 대도시임에도 불구하고 국고보조금이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
####문화균형 발전 대책 촉구
민형배 의원은 “국고보조금이 인구나 인프라보다 정책적 필요에 따라 더 균형 있게 배분 돼야 한다”며 “지역 간 격차 해소를 위한 국가 차원의 근본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