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서 매출 90% 가까이 증가…해외 수출돼 매출 500억 달성한 '국민 음료'
2025-10-1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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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출시 이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서도 인기

올해 해외 수출이 크게 증가한 한국 음료가 화제가 됐다. 해당 음료는 오랫동안 한국에서 사랑받아온 대표적인 '국민 음료' 가운데 하나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1∼8월 자사의 탄산음료 '밀키스'의 해외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11% 증가하면서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밀키스'는 러시아, 미국·캐나다, 동남아시아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러시아 매출은 약 20% 늘어났고 미주 지역 매출은 10%가량 증가했다. 특히 동남아에서는 매출이 90% 가까이 늘었다. 밀키스 수출액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20% 증가했다. 밀키스는 지난해 해외 매출 500억 원을 달성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우유와 탄산의 이색적 조합이 글로벌 소비자에게 신선한 매력이었으며 딸기, 포도, 멜론 등 다양한 맛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설명했다. 대형마트, 편의점 등 현지에 있는 유통 채널 입점을 확대한 것도 효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최근 K-컬처 인기로 인해 한국 음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가운데 롯데칠성음료는 각국에서 현지 맞춤 마케팅에도 힘을 쏟는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에서는 유명 인플루언서들과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해 소셜미디어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매운 음식과 밀키스의 푸드 페어링(조합)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매운 음식을 먹을 땐 밀키스와 함께!'를 콘셉트로 치킨 브랜드 BBQ와 함께 캠페인도 진행했다.
'밀키스'가 해외에서 인기를 끌자 러시아에서는 최근 제품명과 포장 디자인을 모방하고 가격을 약 20∼30% 낮춘 여러 유사품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밀키스' 유사 제품의 등장은 밀키스가 글로벌 음료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것"이라며 "'밀키스'가 K-음료 대표주자로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며 브랜드 가치 훼손을 막기 위한 대응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밀키스'는 1989년 롯데칠성음료가 출시한 탄산음료다. 우유의 부드러움과 탄산의 청량감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탄산음료와 달리 하얀 빛깔과 달콤한 맛을 지녀 출시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으며 특히 젊은 세대와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광고에서도 '새로운 감각의 소다'라는 슬로건으로 주목받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장수 음료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도 다양한 맛과 한정판 제품이 출시되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해외에서도 한국을 대표하는 음료로 인기를 끌고 있다.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