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이내 취업 성공…중장년 취업 잘되는 자격증 1위는 '이것'
2025-10-0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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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냉동기계기능사'…취업률과 고용 안정성 최상위권
첫 월급 높은 자격증은 '타워크레인운전기능사' 평균 369만원
중장년이 자격증을 취득한 후 6개월 이내에 취업률이 가장 높은 국가기술자격은 '공조냉동기계기능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첫 월급이 가장 많은 자격증은 '타워크레인운전기능사'였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지난달 28일 중장년이 취득하면 좋은 유망 자격을 소개했다. 이는 만 50세 이상부터 65세 미만까지 국가기술자격 취득자 51만명 중 실업자 24만명의 취업 성과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냉동 및 공기조화 설비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공조냉동기계기능사를 취득한 중장년의 54.3%는 6개월 이내에 취업에 성공했다. 해당 자격증은 고용 안정성도 가장 높은 것으로 분류됐다.
그 외에 에너지관리기능사(53.8%), 산림기능사(52.6%), 승강기기능사(51.9%), 전기기능사(49.8%)가 단기간 내 취업 성과가 높은 자격으로 분류됐다. 이 자격증들도 일자리를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분석됐다.
취업 후 월 보수액이 가장 높은 자격은 타워크레인운전기능사로 평균 월급이 369만원이었다. 그다음으로 천공기운전기능사(326만원), 불도저운전기능사(295만원), 기중기운전기능사(284만원), 철근기능사(284만원) 순이었다.
종합적으로 취업이 잘 되고 기업의 채용 수요도 많은 유망 자격으로는 에너지관리기능사가 꼽혔다. 에너지관리기능사 자격은 취업률 2위, 임금수준 16위, 고용 안전성 2위에 해당해 고른 성적을 보였다.
노동부는 중장년의 유망 자격 취득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폴리텍대학의 중장년 특화훈련 규모를 올해 2800명에서 내년 7700명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권진호 노동부 통합고용정책국장은 "중장년층이 자격을 취득하려 할 때 정보 부족으로 좌절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발표가 새 출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