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만의 첫 축제, 천안 병천순대거리 들썩…'제1회 순대축제' 열린다

2025-10-01 14:40

add remove print link

10월 18~19일 개최…태진아·강진 등 인기가수 총출동, 다채로운 먹거리·체험 가득

제1회 천안병천순대축제 홍보문 / 천안시
제1회 천안병천순대축제 홍보문 / 천안시

전국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병천순대'가 60여 년 만에 처음으로 공식 축제의 주인공이 된다. 천안시는 오는 10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병천면 전놀부네·자매순대 일원에서 ‘제1회 천안병천순대축제’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병천순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 상권과 병천순대거리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첫 공식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축제 첫날인 18일에는 천안시립풍물단과 무용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병천초·중등학교 학생들의 난타·밴드 공연, 문화원 수강생들의 통기타와 색소폰 연주가 가을밤의 정취를 더할 예정이다.

둘째 날인 19일에는 TV조선 ‘싱코리아’ 병천면 편 녹화가 진행돼 주민들이 노래 실력을 뽐내고, 태진아, 강진, 문희옥, 양지원, 민수현 등 유명 인기가수들이 총출동해 축제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축제 기간 동안 방문객들은 페이스페인팅, 독립만세운동 의상 체험 등 다양한 체험 마당을 즐길 수 있으며, 병천순대를 맛볼 수 있는 무료 시식회와 순대볶음, 순대빵 등 이색적인 먹거리 부스도 풍성하게 운영된다.

김일호 병천순대거리협회장은 “이번 축제를 시작으로 병천순대가 K-푸드의 한 축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긍호 병천면장은 “유관순 열사의 숨결이 깃든 애국충절의 고장 병천에서 열리는 첫 순대축제에 많은 분이 오셔서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