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다가왔다…4만 6000명 농촌 투입돼 수확된다는 '이 과일'
2025-10-0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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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감귤 수확철, 농업인력 지원
제주도는 감귤 수확 등 하반기 농번기에 대비해 연인원 4만 6000명 규모의 영농인력을 투입한다.

지난 1일 제주특별자치도는 노지감귤이 수확되는 이달부터 유상 인력 3만 500명, 무상 인력 2천500명, 계절근로자 1만 3천명 등 4만 6천명이 농촌 일손돕기에 추가 동원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번기에 인력 부족으로 농가가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농협중앙회 제주본부 및 행정시와 함께 농업인력 지원에 나선 것이다.
제주도는 제주농업인력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다른 지역 농업 관련 단체 등에서 인력을 모집해 현장에 투입하고 지역농협별 '농협 영농 작업단'을 구성해 적기에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올해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제주 탐나는 농케이션' 사업을 통해서도 인력을 공급한다. 타 지역 무상인력이 제주에서 농촌 체험과 일손돕기를 하는 방식이다.
지역농협이 외국인 계절근로자와 근로계약을 체결한 후 조합원 요청에 따라 인력을 공급하는 방식인 공공형 계절 근로사업도 확대 운영한다. 이 사업은 2023년 도입 이후 농가 호응이 높아왔다. 올해에는 6개 농협이 사업자로 선정됐으며, 230명이 배정돼 감귤수확철(10월~다음해 2월) 감귤 수확 작업에 본격 투입된다.
김형은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감귤수확철은 제주 농업에서 인력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라며 “기존 사업은 더욱 확대하고, 농케이션 같은 신규 사업을 발굴해 농가의 일손 부족 해소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감귤은 비타민 C가 풍부해 피로 회복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과일이다. 피부 건강에도 효과적이며 감귤에 함유된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혈관 건강을 지켜주고 항산화 작용을 해 노화 방지에도 이롭다. 또한 섬유질이 풍부해 소화를 돕고 변비 예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맛과 영양을 동시에 갖춘 대표적인 겨울철 건강 과일이자 간식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