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관리자 호칭 ‘프로(Pro)’ 단일화…책임·전문성 앞세워 조직문화 재편
2025-10-0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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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가 1일부터 차장·리더·부장 등 관리자급 호칭을 ‘프로(Pro)’로 통합해 직급 중심에서 책임·전문성 중심으로 조직 문화를 전환한다.

[위키트리=포항] 황태진 기자 = 포스코이앤씨가 관리자급 호칭을 단일화하는 제도를 도입하며 조직문화 혁신에 속도를 낸다.
회사는 1일부터 차장, 리더, 부장 등 기존 관리자급 호칭을 없애고 ‘프로(Pro)’라는 단일 호칭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단순한 명칭 변경을 넘어 모든 구성원이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책임 있게 일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의지다.
현재 포스코이앤씨의 직급 체계는 사원–대리–과장–차장–리더–부장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개편으로 차장·리더·부장 호칭이 사라지고, 해당 구간은 ‘프로’로 통합된다.
회사는 이를 통해 서열·연차 중심의 관행을 줄이고 역할과 책임, 실제 성과에 집중하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목표다.
특히 안전 관리와 품질 확보 등 현장의 실질적 책임 수행을 핵심 가치로 삼아, 호칭 변화가 현장 성과로 이어지도록 제도 운용 전반을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협업과 소통을 강화해 수평적 업무 문화를 정착시키고,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실행력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둔다.
한편 사원·대리·과장 직급은 유지해 명확한 성장 체계와 승진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팀장, 그룹장 등 직책 명칭은 현행대로 유지해 리더십 역할과 관리 책임을 명확히 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구성원 모두가 스스로 전문가로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제도와 문화를 함께 설계하고 있으며, 호칭 개편은 그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전과 윤리를 최우선으로 하는 문화 혁신을 지속해 고객과 사회의 신뢰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프로(Pro)’ 도입을 계기로 책임 중심 문화 정착과 자율·전문성 강화를 지속 추진한다.
동시에 안전 비상경영 체제하에서 일하는 방식 혁신을 확대해, 계층적 의사소통 장벽을 낮추고 안전 이슈의 적극적 공유와 신속한 해결이 가능한 수평적·협력적 소통 문화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