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에서 보수 시민단체 ‘한미연합회 호남협의회’ 출범
2025-10-0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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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자유민주주의 수호 선언
진보의 중심 호남에 보수 단체 깃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진보 성향이 짙은 호남(광주·전남·전북)에서 한미동맹 강화와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내세운 시민단체 ‘한미연합회 호남협의회’가 창립돼 지역사회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9월 28일 광주 4·19혁명기념관에서 열린 창립대회에는 2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했다.
####13개 시·군·구 지회 동시 창립…보수 네트워크 확대
‘한미연합회’는 2020년 결성된 민간외교안보 시민단체로, 이번 호남협의회에는 광주 5개 구와 전남 5곳, 전북 3곳 등 13개 지역 지회가 참여했다.
협의회는 김우성 회장, 조영탁·천서영 부회장, 임한필 사무총장 등 20여 명의 고문·전문위원이 함께한다.
자유민주와 한미동맹 가치를 호남에 뿌리내린다 김우성 회장은 “한미동맹은 선한 배에 올라타는 것과 같다”고 강조했고, 송대성 한국회장은 “호남의 합류로 전국적 조직 구성이 이뤄졌다”고 의미를 더했다.
임한필 사무총장은 “호남의 전통적 의로움이 정치적으로 희석됐다”며 “보수의 힘이 민주당과 대등히 경쟁할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애국·자유시장·한미교류 등 다양한 사업 추진
협의회는 앞으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수호, 한미 공조, 시민의 책임 강화, 한미동맹 정책 개발, 영호남 교류, 보수 네트워크 확대 등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호남에서 출발한 이 새로운 보수 시민단체가 지역정치와 사회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