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하주석♥김연정 12월 결혼…연상연하 커플 탄생
2025-10-0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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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주석·김연정, 12월 결혼…한화 7년 만의 가을야구와 겹경사
프로야구 선수 한화 이글스 내야수 하주석과 한화 이글스 치어리더 김연정이 결혼한다.

지난 1일 엑스포츠뉴스 보도에 따르면 하주석과 김연정은 오는 12월 결혼식을 올린다. 하주석은 최근 지인들에게 청첩장을 돌리며 결혼 소식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4살 연상연하 커플이다.
하주석은 소속팀 한화 이글스가 2018년 이후 7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데 이어 개인적인 경사까지 겹치며 의미 있는 시즌을 보내고 있다.
결혼 소식은 경기 중계에서 먼저 전해졌다. 지난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화와 SSG 경기에서 정민철 MBC 해설위원은 4회 초 타석에 들어선 하주석을 두고 “시즌 후 결혼식이 있다”고 언급했고 이후 예비 신부가 김연정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하주석은 2012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입단해 주전 유격수로 활약해왔다. 올 시즌을 앞두고 1년 총액 1억1000만원에 FA 계약을 맺으며 팀에 잔류했고, 후반기 47경기에서 타율 0.314(154타수 44안타) 2홈런 16타점 14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가을야구 진출에 힘을 보탰다.
김연정은 2007년 울산 모비스 피버스 치어리더로 데뷔했다. 현재 한화 이글스를 비롯해 울산 HD FC, 부산 KCC 이지스, 안산 OK저축은행 읏맨 등 여러 구단에서 활동 중이며, 다양한 종목 무대에서 오랜 기간 팬들의 응원을 이끌고 있다.
한화는 지난 1일 인천에서 열린 SSG와의 경기에서 9회말 끝내기 홈런을 맞고 5-6으로 패했다. 이날 한화는 9회 초까지 5-2로 앞서며 1위 결정전 가능성을 이어갔지만, 마무리 김서현이 2사 후 연속 출루를 허용하며 흔들렸다. 대타 현원회에게 2점 홈런을 내준 데 이어 신인 이율예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극적인 끝내기 투런 홈런을 허용하면서 승리를 눈앞에서 놓쳤다.
이 패배로 한화는 2018년 이후 7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성공했지만 정규시즌 우승 도전은 무산됐다. 반면 같은 시각 잠실에서 패한 LG 트윈스가 최종 승률 0.603으로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며 2년 만의 정상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