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관광객도 늘었다…역대 최고 관광 수입 터진 의외의 '해외여행지'
2025-10-0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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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품은 해외여행지
호주 퀸즐랜드에 자리한 대표 휴양지인 휫선데이즈가 국제 관광 수입에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발표된 해외 및 국내 관광객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1년 동안 휫선데이즈를 찾은 해외 여행객 수는 17만 1000명이다. 이들의 소비액은 2억 5400만 호주 달러(한화 약 2400억 원 상당)로 전년대비 16.6%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평균 체류 기간은 6.6일로 소폭 증가했으며, 1인당 평균 지출액은 23.5% 상승한 1483호주 달러 (한화 약 140만 원)에 달했다. 1박당 평균 지출액 또한 21.1% 증가한 226호주 달러 (한화 약 22만 원)로 나타나 방문객 수 대비 높은 소비를 기록했다.
휫선데이즈는 총 74개의 열대 섬으로 이뤄진 지역으로, 퀸즐랜드 동부에 자리해 있다. 주요 명소로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중 하나로 꼽히는 '화이트헤븐 비치'를 비롯해 스노클링과 다이빙 명소인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후크 아일랜드' 등이 있다.

'화이트헤븐 비치'는 7km 길이의 해변으로, 고운 모래와 햇빛과 어우러지는 에메랄드빛 푸른 바다를 자랑한다. 특히 이곳은 국립공원으로 지정돼 있어 상업적 개발 없이 자연 그대로 보존돼 있다. 해변 전체를 조망하기 위해선 바다 북쪽 끝에 위치한 전망대 '힐 인렛'을 이용하면 된다. 바닷물이 들어오고 빠지면서 모래와 바다가 물결처럼 섞이는 장관을 구경할 수 있다. 다만 해변 자체에는 숙소가 없어 해밀턴 아일랜드나 에어리 비치에서 투어를 통해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해양 액티비티 천국이라 불리는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는 세계 최대 산호초 군락지로 유명하다. 40억 년 전부터 형성된 산호 생태계로, 1500종 이상의 열대어와 400종의 산호, 바다거북, 가오리, 상어 등이 서식한다. 멸종 위기종도 보호되고 있어 생태적 가치가 높게 평가받는다. 투명한 바다에서 다양한 열대어를 감상할 수 있어 스노클링과 스쿠버 다이빙 명소로 꼽힌다. 바다 시야가 맑은 매년 5~10월에 방문하면 좋다.
호주 퀸즐랜드 여행지에 대한 관심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1년간 동기간 대비 약 13% 성장한 255만 명을 기록했다. 특히 한국인 관광객은 37% 성장한 7만 1000명을 기록해 아시아 중에서 가장 큰 성장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