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달군 칸쵸 대란…이름 찾으면 받는 ‘이것’ 두 배로 확대
2025-10-0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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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량 3배로 늘려도 동나는 인기
칸쵸 이름 찾기 이벤트가 큰 인기를 얻으며 경품 규모가 두 배로 늘어났다.

초콜릿 과자 칸쵸가 최근 MZ세대의 ‘놀이 문화’와 맞물리며 다시 한번 전성기를 맞고 있다. 단순히 과자를 먹는 데 그치지 않고 이름을 찾고 인증샷을 공유하는 참여형 놀이로 확장되자 SNS에서는 하루가 멀다 하고 ‘칸쵸 인증’ 게시물이 쏟아지고, 아이돌과 인플루언서까지 합세한 ‘이름 찾기 챌린지’가 밈과 패러디로 번지며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예상보다 큰 반응에 롯데웰푸드는 경품 규모까지 두 배로 확대했다.

◈ 높아진 관심에 경품도 두 배로
롯데웰푸드는 ‘내 이름을 찾아라’ 이벤트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면서 당첨자 수를 확대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6일 시작해 오는 11월 16일까지 진행된다. 칸쵸 알과자에 새겨진 504개 이름 가운데 본인이나 지인의 이름을 찾아 사진으로 남기고 SNS에 올리면 참여할 수 있다. 가족이나 친구 이름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았고, 아이돌이나 배우 이름을 인증하는 사례도 이어졌다. 일부 연예인들이 직접 자신의 이름을 공개하며 참여 열기를 더했다.
판매 현장도 달아올랐다. 일부 채널에서는 품절이 발생했고, 회사는 생산량을 기존보다 세 배로 늘렸지만 수요를 맞추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벤트 시작 한 달도 되지 않아 약 5만 5000명이 참여하면서 예상보다 큰 반응을 보였다.
늘어난 관심에 따라 경품도 확대됐다. 아이패드 프로 13, 에어팟 맥스, 롯데호텔 라세느 주말 식사권, 코닥 미니샷2 레트로, 세븐일레븐 모바일 상품권 등 당첨자 수가 이전보다 두 배 늘었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이름이 새겨진 칸쵸를 찾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에 올리면 된다. 여러 이름을 모아 찍거나 하트 모양 칸쵸를 함께 올리면 당첨 확률이 높아지고, 포장지 속 QR코드를 통해서도 응모할 수 있다. 당첨자는 11월 24일 발표된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예상보다 큰 참여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세대 아우르는 놀이, 문화현상으로 자리
칸쵸 인기는 이제 과자 자체를 넘어 하나의 놀이처럼 번지고 있다. 단순히 먹는 걸 넘어서 이름을 찾는 과정이 재미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소비자들이 직접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하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칸쵸깡’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만큼 구매 열기가 뜨겁다. 원하는 이름을 찾기 위해 여러 봉지를 쓸어 담는 인증샷이 올라오고, 댓글에서는 “드디어 내 이름 찾았다”, “아이돌 이름 나와서 소장한다” 같은 반응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연예인과 인플루언서까지 가세하면서 열풍은 더 커졌다. 아이유를 비롯해 유명인들이 직접 칸쵸 속 이름을 찾는 영상을 올리자 팬들도 덩달아 참여했고, ‘이름 찾기 챌린지’라는 말이 붙을 정도로 놀이처럼 확산됐다.
세대별로 즐기는 방식도 흥미롭다. 어린 시절 칸쵸를 먹었던 30~40대는 추억을 되새기며 자녀와 함께 이름을 찾고, 10~20대는 SNS에 올리며 챌린지처럼 즐긴다. 같은 과자가 세대를 아우르는 놀이로 변한 셈이다.
편의점 매출이 폭증하고 품절 사태가 이어지자 이번 열풍은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과자가 콘텐츠가 되고, 놀이가 된 사례라는 점에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요즘 가장 핫한 과자”라는 말까지 나온다.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