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외암마을, 황금들녘서 '짚풀문화제'…조상의 슬기 배운다
2025-10-0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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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3일간 개최…전국 농악 페스티벌, 짚풀 놀이터 등 40여 개 프로그램 풍성

조선시대의 삶과 풍경을 고스란히 간직한 아산 외암민속마을이 황금빛 가을들녘을 무대로 짚풀 축제를 연다.
아산시(시장 오세현)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외암마을 및 저잣거리 일원에서 ‘제24회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우리 조상들의 삶과 슬기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40여 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축제 첫날인 17일에는 개막행사로 삼도(三道) 농악이 한자리에서 판을 펼치는 ‘전국 농악 페스티벌’이 열린다. 구미무을농악, 평택농악 등이 어우러져 신명 나는 대동놀이 한마당을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 기간 동안 황금빛 들녘에는 100여 가족이 만든 각양각색의 허수아비가 관람객을 맞이하며, 추수가 끝난 논에 마련된 ‘짚풀놀이터’에서는 짚풀 미끄럼틀, 미로 찾기 등 아이들을 위한 특별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600년을 이어온 외암마을만의 이야기가 담긴 민속 체험, 공연, 건재고택 기획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마을 곳곳에서 펼쳐진다.
김은성 문화유산과장은 “주말에는 행사장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니, 임시주차장과 셔틀버스, 대중교통을 적극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는 방문객 편의를 위해 임시주차장 2개소를 마련하고 온양온천역과 행사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짚풀문화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