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양에 좋은 제철 식재료인데…신안서 20000마리 떼로 풀렸다는 '이 수산물'
2025-10-0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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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수협, 어린 낙지 2만 마리 방류
신안군수협은 지난 1일 전남해양수산과학원, 신안군, 증도면 방축어촌계원들과 협력해 수산자원 보호와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어린 낙지 2만 마리를 신안군 증도면 해역에 방류했다고 밝혔다.

신안군수협과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2023년 체결한 ‘신안해역 수산자원 증강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수산종자 방류를 실시하고 있으며, 자원조성연구소는 민어, 낙지, 보리새우 등 다양한 어종의 산란과 배양과정을 거쳐 어족자원조성을 위한 방류사업을 지원 및 실시하고 있다.
이번 방류 행사를 통해 김길동 조합장은 “신안군을 대표하는 특산품인 낙지방류를 통해 어업인의 소득증대와 어족자원 보호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과 긴밀히 협력해 신안군을 대표하는 어족자원 조성과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체동물인 낙지는 몸길이가 최대 10cm 정도에 이르는 소형 생물이다. 대개 갯벌에 구멍을 파고 서식하며, 우리나라 전 연안에 분포하고 있다. 이때 전남은 전국 낙지 생산량의 약 65%를 차지할 정도의 주산지로 꼽힌다.
오래전부터 우리 식탁에서 귀하게 여겨온 수산물인 낙지는 탁월한 영양 가치를 지니고 있는 보양 식재료이다. 낙지볶음, 연포탕 등 다양한 조리법이 있으며, 탄력 있고 쫄깃한 식감이 인기 있어 대중적으로 즐겨 찾는 음식으로 자리 잡았다. 무엇보다 제철 가을 낙지는 기온이 내려가면서 육질이 더욱 탄탄하게 변하고 영양분도 많아 맛과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다.
저지방 고단백 식품인 낙지는 다이어트와 체력 보강에 적합하다. 타우린 함량이 높아 간 기능 개선과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며,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 심혈관 건강에도 이롭다. 필수 아미노산과 무기질, 비타민도 풍부해 면역력 강화와 성장 발육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성장기 어린이, 노약자, 환자 등의 영양 보충에 추천되는 식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