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군의셰프'에 나온 배우 군 면제…엄마를 위한 '선택' 때문이었다

2025-10-02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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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의 감동적인 가족애, 엄마를 위한 선물

'폭군의 셰프'에서 공길 역으로 주목받은 배우 이주안(29)이 어머니를 위해 직접 간이식을 해 드린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달 28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에서 광대이자 비밀 살수인 공길 역을 맡아 활약한 이주안은 1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자신의 가족 이야기를 털어놨다.

'폭군의 셰프'는 500년 전 조선시대로 타임슬립한 미슐랭 셰프 연지영(임윤아)이 절대미각을 가진 폭군 이헌(이채민)과 만나 벌어지는 서바이벌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로, 이주안은 왕이 총애한 광대이자 비밀 요원 공길 역을 맡아 존재감을 발휘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2018년 '스카이캐슬'로 데뷔한 이주안은 '구해줘2', '야식남녀', '여신강림', '환상연가' 등에서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왔으며, 이번 작품을 통해 대중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군복무 여부와 관련해 "사실은 면제였다"면서 "22살 때 어머니께 간이식을 해 드렸다. 그 이후 군 면제 판정을 받았다"고 담담하게 밝혔다.

이주안은 "어머니가 이전부터 간 건강이 좋지 않으셨다. 갑작스럽게 간경화로 상태가 악화되어 의식이 없는 상태라는 연락을 받고 병원으로 달려갔다"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그는 긴급하게 수술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받고, 동의 후 간 이식 수술에 임했다. 수술 과정에서 자신의 간 70%를 절제해 어머니에게 이식한 것이다.

다행히 수술 후 어머니는 빠르게 회복했고, 현재는 본가에서 아들의 연기 활동을 지켜보며 기뻐하고 있다고 한다. 이주안은 "지금은 그냥 행복하다. 엄마가 너무 좋아하신다. 이제야 주변 분들에게 '내 아들 배우다'라고 자랑할 수 있는 역할을 맡았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며 웃음을 지었다. 또한 그는 "많은 시청자분들 덕분에 작품을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주안 인스타그램
이주안 인스타그램

◆간 이식, 수술 후 신체에 미치는 영향과 건강 관리

간 이식은 말 그대로 건강한 간을 환자에게 이식하는 수술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결정적 치료법으로 꼽힌다. 간은 재생 능력이 뛰어난 장기이지만, 이식 과정에서 신체에는 큰 변화가 생긴다. 먼저 수술 직후에는 체력 저하와 피로감, 식욕 부진, 수면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이는 수술 후 회복 과정에서 자연스러운 반응이지만, 충분한 휴식과 영양 공급이 반드시 필요하다.

수술 후 면역억제제를 복용해야 하는데, 이는 신체가 새로운 간을 거부하지 않도록 돕는 약물이다. 그러나 면역억제제는 감염 위험을 높이므로 위생 관리와 정기 검진이 필수적이다. 환자는 수술 후 체온, 상처 부위, 소화 상태 등을 세심하게 관찰해야 하며,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진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식습관 관리도 핵심이다. 저염식과 균형 잡힌 영양 섭취가 권장되며,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을 충분히 섭취해야 간 기능 회복을 돕는다. 알코올과 일부 약물은 간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의 지시에 따라 제한하거나 금지해야 한다. 수분 섭취는 체내 독소 배출과 회복 속도에 영향을 주므로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주안 인스타그램
이주안 인스타그램

정기적인 운동은 혈액순환 개선과 근력 유지에 도움을 준다. 단, 초기에는 가벼운 걷기부터 시작하고, 체력이 회복되면 점차 운동량을 늘리는 방식이 안전하다. 또한 정신적 안정도 중요하다. 간 이식 후에는 불안감이나 우울감이 나타날 수 있어, 가족과 의료진의 지지, 필요 시 상담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회복에 큰 도움이 된다.

간 이식 환자는 장기적으로 생활 습관을 조절하며 정기 검진과 혈액검사, 간 초음파 등을 통해 간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한다. 이를 통해 합병증을 예방하고, 장기 기능을 최적화할 수 있다. 수술 후 회복 기간 동안 충분한 휴식과 균형 잡힌 생활, 감염 예방 관리가 병행될 때, 이식된 간은 안정적으로 기능하며 환자는 정상적인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간 이식은 생명을 구하는 중요한 수술이지만, 수술 후 신체적 변화와 면역억제제 사용, 생활습관 관리 등 다양한 주의 사항을 필요로 한다. 이를 충실히 지키면, 건강한 간 기능 유지와 일상 복귀가 가능하며, 이주안처럼 가족의 삶에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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