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호남향우회, 국가AI컴퓨팅센터 광주 유치에 힘 보태
2025-10-04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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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국 향우 250여 명, 민주·인권·평화 도시 광주 방문
국립5·18민주묘지 참배·장학금 1천만 원 기탁
광주시,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 지지 호소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2025 세계 호남인의 날’을 맞아 4일 세계호남향우회총연합회 이기자 회장과 정광일 사무총장을 비롯해 미국, 중국, 독일, 일본, 캐나다, 베트남, 필리핀 등 25개국에서 모인 250여 명의 호남향우들이 광주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민주·인권·평화의 도시 연대 다짐
향우들은 이날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하며 민주 영령들의 뜻을 기리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했다. 또 묘역에 태극기를 꽂으며 민주화운동 희생자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장학금 1천만 원 전달
세계호남향우회는 5·18기념재단에 장학금 1천만 원을 기탁해 후배 세대를 위한 뜻깊은 나눔을 실천했다.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 지지
강기정 시장은 행사에서 “1980년 5월 고립된 광주가 민주주의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세계 향우들의 연대와 지지 덕분”이라며 “현재 추진 중인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에도 큰 힘을 보태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세계호남향우회는 “광주가 반드시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 힘을 모으겠다”고 화답했다.
####세계호남향우회 활동
세계호남향우회총연합회는 25개국 60개 지회로 구성돼 있으며, 해외 동포 간 유대 강화와 고향 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일정에서 향우들은 2일부터 4일까지 광주·전남·전북을 순회하며 교류와 우의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