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동초 충효분교, 웃어른 공경의 마음 '추석 프로젝트' 실시
2025-10-05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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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입은 아이들, 직접 만든 송편 들고 마을 어르신 찾아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동초등학교 충효분교장(이하 충효분교)은 지난 1일 추석 명절을 맞이해 학생들과 함께 ‘추석 프로젝트’ 활동을 실시했다.
'추석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몸소 배우고, 웃어른을 공경하며, 마을과 학교가 하나 되는 공동체 의식을 함양 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프로젝트는 충효분교 1~3학년 15명이 참여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마을 어르신들을 찾아가는 것으로 시작됐다. 특히 3학년 학생들은 풍물패를 구성해 흥겨운 장단으로 정자로 향하는 행렬의 앞을 이끌었고, 1~2학년 학생들은 직접 빚은 송편을 손에 들고 그 뒤를 따랐다.
정자에 모인 자리에서 학생들은 예절 교육에서 배운 대로 절을 올리며 인사를 드렸고, 어르신들은 따뜻한 덕담과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어 모두가 함께 송편과 간식을 나누며 즐겁고 건강한 명절을 보내자는 마음을 나눴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은 우리의 전통문화를 몸소 배우고 실천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마을과 학교가 하나 되는 따뜻한 공동체의 정을 느낄 수 있었다.
1학년 김수정 학생은 “마을 어르신분들께서 우리를 반겨주시고, 우리가 직접 만든 송편을 맛있게 드셔서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광주동초등학교 박철신 교장은 “아이들이 전통예절과 나눔의 가치를 배움으로써 더불어 살아가는 마음을 키워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