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핑크뮬리 다 있다… 경기관광공사가 선정한 ‘가을꽃 명소’ 4곳

2025-10-0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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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양주·안성·여주 등

추석 연휴를 맞아 경기관광공사가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 4곳을 추천했다.

경기도 양주시 광사동 나리농원. / 연합뉴스
경기도 양주시 광사동 나리농원. / 연합뉴스

양주 나리농원

경기도 양주시 광사동에 위치한 ‘양주 나리농원’은 분홍빛 억새가 장관을 이루는 핑크뮬리 군락지이자 붉은색, 자주색, 분홍색, 보라색, 흰색 등 다채로운 색상이 특징인 천일홍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가을철 대표 명소이다.

지난달 28일 이곳에선 ‘2025년 제7회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가 열렸다. 올해는 경기대표관광축제에 지정된 이후 처음으로 열린 첫 행사로, 개막 퍼레이드를 비롯해 주제공연, 전국버스킹챔피언십, 힐링콘서트 등이 진행됐다. 올해 축제는 약 20만 명의 관광객이 몰리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양주 나리농원’은 오는 26일까지 개장하며 성인 7000원, 청소년 5000원에 입장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나리농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유튜브, 양주시

연천 임진강댑싸리정원

경기도 연천군 중면 임진강 댑싸리 정원. / 연합뉴스
경기도 연천군 중면 임진강 댑싸리 정원. / 연합뉴스

경기 연천군 중면에 자리한 ‘연천 임진강댑싸리정원’은 연천군과 지역 주민이 함께 조성한 관광 테마 정원으로, 먹거리 부스도 주민들이 직접 운영한다

가을철에는 붉은색으로 물드는 관목성 식물인 댑싸리가 만개한다. 무려 2만 7000여 그루의 댑싸리가 심겨 있어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임진강댑싸리정원’ 입구에 들어서면 화려한 백일홍도 만날 수 있다. 100일 동안 붉게 핀다는 뜻을 가져 백일초라고도 불리는 이 꽃은 색이 선명하고 풍부하며, 척박한 토양에서도 잘 자라고 고온에 강하다.

구글지도, 임진강 댑싸리정원

안성 금광호수 수석정 수변화원

금광호수는 안성8경 중 하나로 꼽히는 인공호수로, 수석정이라는 정자와 함께 조성된 수변화원이 자리 잡고 있다. 최근 이곳에 백일홍과 황화코스모스가 만개해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잔잔한 수면과 꽃밭이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같은 풍경을 자아낸다.

금광호수 주변을 따라 구불구불 이어지는 도로는 가을 드라이브 코스로도 각광받는다. 창문을 열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꽃과 호수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유튜브, 걸어서토요일

여주 당남리섬

당남리섬은 여주의 남한강에 자리한 인공섬으로, 고요한 풍경을 품고 있다. 따스한 햇볕과 푸른 강물이 어우러진 이곳은 가을이 오면 섬 전체가 아름다운 가을꽃들로 채워진다. 황금빛 황화코스모스를 비롯해 코스모스, 하얀 소금 가루 같은 메밀꽃 등이 만개한다. 섬의 규모는 약 34만㎡이고 꽃밭은 14만㎡로 축구장 약 20개 크기가 넘는다. 당남리섬은 최근 ‘대신섬’으로 명칭 변경을 추진하고 있기도 하다.

구글지도, 여주 당남리섬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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