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당일 고속도로 정체 절정, 서울→부산 9시간 20분…정체 풀리는 시간은?
2025-10-0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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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당일인 6일 월요일 전국 고속도로 상황
추석 명절 당일인 6일 월요일 전국 고속도로가 양방향 정체로 몸살을 앓고 있다. 성묘와 친지 방문, 나들이에 나선 차량들이 도로를 가득 메우며 극심한 혼잡을 빚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667만대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향한 차량은 49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올라온 차량은 48만대로 집계됐다.
오전 10시 요금소 기준 주요 도시 간 이동 시간을 보면, 지방 방향은 서울에서 부산까지 9시간 20분, 대구까지 8시간 20분, 광주까지 7시간 40분, 대전까지 3시간 30분, 강릉까지 4시간 10분, 울산까지 9시간이 소요됐다. 서서울에서 목포까지는 7시간 40분이 걸렸다.
수도권 방향은 부산에서 서울까지 9시간, 대구에서 8시간, 광주에서 7시간 30분, 대전에서 2시간 30분, 강릉에서 5시간, 울산에서 8시간 40분, 목포에서 서서울까지 7시간 30분이 예상됐다.
오전 8시와 비교하면 지방행 차량의 소요 시간이 주요 도시 기준 1시간에서 2시간 30분가량 늘어난 상태다. 오전 8시에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6시간 50분, 울산 6시간 30분, 목포 6시간, 대구 5시간 50분, 광주 5시간 40분, 강릉 3시간, 대전 2시간 20분이 걸렸다.
같은 시각 수도권행은 부산에서 서울까지 6시간 50분, 울산 6시간 30분, 대구 5시간 50분, 목포 5시간 10분, 광주 4시간 30분, 강릉 3시간 10분, 대전 1시간 30분이 소요됐다.
지방으로 내려가는 차량은 오전 6~7시부터 막히기 시작해 오후 3~4시 정점을 찍은 뒤 오후 11시에서 7일 오전 0시께 풀릴 것으로 도로공사는 내다봤다.
수도권으로 올라오는 차량은 오전 7~8시부터 밀리기 시작해 오후 4~5시 최악의 혼잡을 기록한 뒤 7일 오전 1~2시가 돼야 평소 흐름을 되찾을 전망이다.
오전 9시 38분 기준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에서는 양산~양산 부근 3㎞, 칠곡분기점 부근~칠곡물류 부근 5㎞, 북구미하이패스 부근~김천분기점 부근 1㎞, 오산 부근~오산 2㎞, 수원 부근~수원 2㎞, 양재 부근~반포 7㎞ 구간에서 차량이 느리게 움직였다.
부산 방향은 오산~남사 부근 9㎞, 북천안 부근~천안 부근 8㎞, 목천 부근~옥산 23㎞, 남청주 부근~신탄진 부근 7㎞, 대전터널~비룡분기점 2㎞, 도동분기점 1㎞ 구간에서 정체를 보였다.
서해안고속도로는 서울 방향 군산~동서천분기점 부근 5㎞, 일직분기점~금천 4㎞에서, 목포 방향은 조남분기점~순산터널 부근 6㎞, 화성휴게소 부근~발안 4㎞, 서평택분기점 부근~서해대교 13㎞에서 차량 행렬이 이어졌다.
서울양양고속도로는 양양 방향 강일~서종 부근 19㎞ 구간에서 막혔다.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마장분기점~호법분기점 2㎞, 호법분기점~모가 부근 2㎞, 남이천나들목~남이천나들목 부근 2㎞, 대소분기점 부근~진천 부근 3㎞, 진천 부근~진천터널 부근 6㎞ 구간에서 차가 천천히 이동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은 군포~부곡 3㎞, 마성터널 부근~용인 4㎞, 용인~양지터널 부근 6㎞, 호법분기점 부근 4㎞에서 정체가 발생했다.
특히 오후 3시께 지방 방향, 오후 5시께 서울 방향을 중심으로 차량 흐름이 가장 더딜 것으로 예상됐다. 경부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가 가장 붐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