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220억 매출 터졌다…명절 연휴 운전자들, 너도나도 사간다는 ‘이것’
2025-10-0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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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들의 필수품, 졸음을 확 깨우는 비밀 무기?!
추석 귀성길 필수품이 됐다는 의외의 제품이 있다.

장시간 운전으로 인한 졸음을 쫓기 위해 운전자들이 하나같이 찾는 제품, 바로 롯데웰푸드의 ‘졸음번쩍껌’이다. 명절마다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와 편의점 진열대에서 불티나게 팔린다는 이 껌은 출시 10년 만에 누적 매출 220억 원을 돌파하며 효능형 껌 시장의 절대 강자로 자리 잡았다.
지난 1일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졸음번쩍껌의 지난해 매출액은 약 22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2020년과 비교하면 3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단일 껌 브랜드로 200억 원대 매출을 기록하는 것은 드문 사례로, 효능형 껌 시장 내 독보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2019년 전체 롯데 껌 제품 매출에서 5% 수준이던 졸음번쩍껌의 비중은 지난해 18%까지 상승했다. 이제는 자일리톨과 함께 롯데웰푸드 껌 브랜드를 대표하는 쌍두마차로 불린다.
롯데웰푸드 측은 명절이나 휴가철 등 차량 이동이 늘어나는 시기마다 판매량이 급증한다며 운전자뿐 아니라 야간근무자, 수험생, 장시간 업무 종사자들의 수요까지 더해지면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졸음번쩍껌의 인기 비결은 단순한 청량감이 아니다. 제품에는 천연카페인이 함유된 과라나 추출 분말이 들어 있다. 껌을 씹으면 카페인이 구강 점막을 통해 빠르게 흡수돼 뇌를 자극하고, 각성 효과를 즉각적으로 유도한다.

제품은 2014년 처음 출시됐다. 당시 운전 중, 공부 중 졸음을 깨우는 껌이라는 콘셉트로 시작했으나, 소비자들 체감 반응이 뚜렷해 출시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 리뉴얼된 제품은 젊은 소비자층 취향을 세밀하게 반영했다. 껌 한 알의 크기를 기존 1.5g에서 2.3g으로 확대해 씹는 만족감을 높였고, 맛의 자극은 줄이되 쿨링감이 오래 지속되도록 조정했다.
패키지에도 변화가 있다. 제품 로고에 번개 모양을 적용해 ‘에너지 충전’과 ‘졸음 타파’라는 콘셉트를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형광색 포장과 입체적인 글씨 디자인은 운전 중 꺼내기 쉽고 시인성도 높다.
롯데웰푸드 측은 졸음을 깨우는 강렬한 맛이 부담스러웠던 소비자들도 일상 속에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맛의 밸런스를 조절했다고 설명했다.
졸음번쩍껌은 단순한 히트 상품을 넘어, 도로 안전 캠페인의 상징이 됐다. 롯데웰푸드는 2013년부터 한국도로공사와 손잡고 ‘졸음운전 방지 껌 씹기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명절 연휴나 나들이철 등 차량 운행이 집중되는 시기에 고속도로 휴게소와 톨게이트 주변에서 운전자들에게 껌을 무료로 배포하며 안전운전을 독려한다.
올해도 서울·경기권 고속도로 38곳 일대에 졸음운전 예방 현수막을 설치했고, 지난 4월에는 부산항만공사와 함께 ‘졸음번쩍, 잠 깨!’ 캠페인을 열어 항만 근로자와 운전자를 대상으로 졸음 방지 껌을 무료 제공했다.
롯데웰푸드는 앞으로도 졸음운전방지 캠페인을 확대하고, 졸음 예방 관련 기능성 제품군을 확장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롯데웰푸드는 앞으로도 졸음운전방지 껌 씹기 캠페인을 지속해서 진행함으로써 운전자들의 안전운전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껌을 씹는 행위 자체가 졸음을 줄이는 데 일시적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다수 존재한다. 껌을 씹을 때 턱 근육 활동이 증가하면서 뇌 혈류량이 늘고, 이 과정에서 각성 수준이 일시적으로 높아진다. 특히 페퍼민트나 멘톨 계열 향료가 포함된 껌은 냉각 자극을 통해 뇌를 각성시키는 효과가 강하다.
다만 이 효과는 2~10분 정도의 짧은 지속 시간에 한정된다. 피로 누적이나 수면 부족으로 인한 졸음은 뇌 속 피로물질 축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껌만으로는 완전한 해결이 어렵다. 전문가들은 껌은 보조 수단일 뿐, 장거리 운전 시에는 반드시 휴식이나 졸음쉼터 이용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