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코인) 리플, 단기 숨 고르기 vs 강세장 끝... 운명의 갈림길 앞에 섰다

암호화폐(가상화폐·코인) 리플(XRP)이 단기 상승세 이후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6일(한국 시각) 오후 2시 10분 기준 XRP 가격은 전일 대비 2.09% 하락한 2.97달러대에서 거래 중이다.

뉴스BTC 등에 따르면 XRP 가격은 최근 하루 사이에 3달러와 3.05달러 선을 돌파하며 강한 오름세를 보였으나 이후 일부 차익 실현 물량이 나오면서 상승 폭을 되돌렸다.

현재 XRP는 2.92달러 지지 구간 위에서 거래 중이며 3달러와 3.05달러 부근에서 강한 저항에 부딪히고 있다.

시세는 100시간 단순이동평균선 아래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하락 채널이 형성된 모습이다.

최근 XRP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과 유사하게 단기 조정을 마친 뒤 회복세를 시도했다.

2.80달러와 2.82달러에서 지지를 확인한 뒤 2.92달러와 2.95달러 저항선을 돌파했다. 장중 고점은 3.09달러에서 형성됐다.

이후 일부 매도세가 유입돼 2.950달러 부근까지 밀렸으나, 현재는 23.6% 피보나치 되돌림 구간 근처에서 조정을 거치며 다시 균형을 잡는 모습이다.

기술적으로는 3달러와 3.05달러 부근의 저항을 넘어서야 상방 모멘텀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를 돌파할 경우 가격은 3.08달러, 3.12달러, 나아가 3.15달러 부근까지 상승할 수 있다.

그러나 위 구간을 넘지 못하면 2.95달러와 2.92달러 지지가 다시 시험받을 것으로 보인다. 두 구간이 무너질 경우 추가 하락 시나리오는 2.85달러, 2.80달러, 더 하락하면 2.72달러까지 열려 있다.

거래 기술 지표상으로는 XRP/USD의 MACD 지표가 상승세 둔화를 나타내고 있으며 RSI(상대강도지수)는 50 이하로 떨어져 단기 매수세 약화를 가리키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단기 반등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3.05달러 이상에서 확실한 지지 전환이 필요하다. 만약 돌파에 실패한다면 매도세가 다시 강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암호화폐는 매우 변동성이 높은 투자 상품입니다.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기에 투자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