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큰집 왜 안가”…말다툼 중 아내·아들 흉기로 찌른 60대 남성

2025-10-0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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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

추석 연휴 중 가족과 다툼 끝에 흉기를 휘두른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된 이미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된 이미지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노원경찰서는 지난 4일 밤 11시 30분쯤 노원구의 한 자택에서 아내와 아들을 흉기로 다치게 한 60대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남성은 큰집 방문 문제로 아내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격분해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싸움을 말리던 아들도 함께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인 아내와 아들은 응급처치를 받은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경상으로 확인됐다. 이후 치료를 마치고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신변 보호를 위해 임시 숙소를 마련하고, 가해 남성에 대해 퇴거 조치와 100미터 이내 접근금지 등 임시 보호 명령을 신청했다.

이 사건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명절이 가족에게 상처가 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 “감정이 격해져도 폭력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세대 간 갈등이 결국 이런 비극으로 이어진다니 안타깝다”, “명절이 즐거운 날이 아니라 서로에게 부담이 되는 시대가 된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명절마다 반복되는 가족 갈등 문제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 “아내와 아들이 충격을 잘 이겨내길 바란다”는 의견도 남겼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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