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출연 ‘냉부해’, 역대 최고 시청률 기록
2025-10-0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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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8.9%로 급등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추석 연휴 특집으로 출연한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가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7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6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본 방송 시청률은 8.9%(전국 기준)로 집계됐다. 지난주 41회(1.4%)보다 약 7.4% 포인트 이상 상승한 수치로, 시즌 1과 2를 통틀어 프로그램 사상 최고 기록이다. 기존 최고 시청률은 2015년 가수 지드래곤과 태양이 출연한 회차의 7.4%였다.
‘냉장고를 부탁해’는 최고 셰프들이 스타들의 냉장고 속 재료들로 펼치는 요리 대결 프로그램이다. 이 대통령 부부의 취임 후 첫 예능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이 대통령 부부는 냉장고 대신 우리 제철 식재료를 소개하며 K-푸드 홍보를 위해 예능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진짜 문화의 핵심은 음식”이라며 “음식은 한 번 입에 고정되면 쉽게 바뀌지 않는 지속성이 있다. 산업적으로 대한민국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날 셰프들에게 제시된 요리 주제는 ‘전 세계에 알리고 싶은 K푸드’와 ‘전 세계에 알리고 싶은 K식재료: 시래기’였다.
전 세계에 알리고 싶은 K푸드를 주제로 한 최현석 셰프와 손종원 셰프의 대결에서는 손 셰프의 전통 주전부리 4종 ‘아자아잣’이 최종 승리를 거뒀다. 타락죽을 맛본 이 대통령은 "먹어본 중 제일 맛있다"며 극찬했다.
시래기를 주제로 한 정지선 셰프와 김풍 작가의 대결에서는 김 작가의 ‘이재명 피자’가 승리했다. 이 대통령은 김 작가의 요리에 깜짝 놀란 표정과 함께 “왜 이리 맛있지?”라며 연신 호평을 더했다.
이번 방송은 당초 5일 방송 예정이었다. 하지만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불편과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팀을 총괄하던 행정안전부 공무원이 3일 사망한 상황에서 대통령 부부의 예능 출연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편성이 하루 연기돼 6일 밤 10시로 변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