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어서 못 먹는다…외국인 관광객들이 쟁여간다는 '한국 과자'
2025-10-0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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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한국 기념 과자'로 자리잡아
최근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오리온의 디저트 브랜드 ‘비쵸비’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서울역 롯데마트와 명동, 홍대 등 주요 관광 상권을 중심으로 ‘한국의 도쿄바나나’라는 별칭이 붙으며, 한국 여행의 대표적인 ‘기념 과자’로 자리잡고 있다.

비쵸비는 오리온이 선보인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로, 부드러운 크림 필링과 촉촉한 케이크 시트가 어우러진 제품이다. 일본의 인기 간식인 ‘도쿄바나나’와 유사한 형태를 지니면서도,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달지 않고 깔끔한 뒷맛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역 롯데마트 등 외국인 관광객이 자주 찾는 매장에서는 ‘비쵸비 대한민국’ 한정 패키지가 등장과 동시에 화제를 모았다. 해당 제품은 과자 카테고리 매출 1위를 기록하며, 매진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일본과 대만, 동남아 관광객들 사이에서 “한국에 가면 꼭 사야 하는 간식”으로 입소문이 퍼지면서 ‘완판 인증’ 게시물이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명동과 홍대의 편의점, 면세점 등에서도 비쵸비는 ‘필수 쇼핑템’으로 자리 잡았다. 주말마다 매장마다 진열대가 비워질 정도로 판매량이 높고, 일부 매장에서는 “입고 시간을 알려달라”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비쵸비가 단순한 과자가 아니라 ‘기념품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며 “일본의 도쿄바나나처럼 한국을 대표하는 디저트 브랜드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비쵸비 인기는 한류 열풍이 식품 시장으로 확장된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K-콘텐츠와 한국 화장품에 이어 K-푸드가 외국인 관광객의 주요 소비 품목으로 떠오르면서, 김, 아몬드, 젤리류, 라면 등과 함께 디저트류 제품도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한국스러운 디자인’과 ‘한정판 패키지’가 결합되면서, 단순한 간식을 넘어 ‘여행의 추억을 담는 선물’로 인식되고 있다.
식품업계는 비쵸비의 성공이 ‘관광형 디저트’ 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하고 있다. 기존에 한국의 대표 간식이 김, 인삼, 라면 등에 집중됐다면, 이제는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디저트형 간식’이 새로운 수출 주력 상품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 광고용으로 작성된 기사가 아님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