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풍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극찬' 받은 이 음식, 나쁜 피 싹 없애준다

2025-10-0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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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와 연근이 만난 건강 튀김, ‘비트연근튀김’의 매력

김풍 작가가 만든 연근 요리에 대해 알아보자.

지난 6일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김풍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위해 ‘비트연근튀김’을 선보였다.

화려한 색감과 바삭한 식감으로 시선을 끌었지만, 그 속에는 건강을 고려한 재료 조합과 섬세한 조리 비법이 숨겨져 있었다.

김풍은 “기름진 음식이 많은 계절일수록 속을 편하게 해주는 재료로 균형을 잡아야 한다”고 설명하며, 비트와 연근을 주재료로 한 이유를 밝혔다. 김풍의 음식을 먹어본 이 대통령 부부는 호평을 남겼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
JTBC '냉장고를 부탁해'

◆ 만드는 법, 바삭함과 영양을 모두 잡는 과정

비트연근튀김은 겉보기에 단순한 튀김 같지만, 준비 과정이 세심해야 한다. 먼저 비트는 껍질을 벗긴 후 얇게 썰어 찬물에 잠시 담가 색을 살짝 빼준다. 이 과정을 거치면 튀겼을 때 색이 너무 진하게 번지지 않고, 기름도 덜 튀게 된다. 연근은 껍질을 제거하고 얇게 썰어 식초물에 담가 갈변을 방지한다. 이후 두 재료를 키친타월로 물기를 충분히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튀김옷은 밀가루와 전분을 1대1 비율로 섞은 뒤, 찬물과 얼음을 넣어 반죽의 온도를 낮춰야 바삭함이 오래 유지된다. 기름 온도는 170~180도로 유지하고, 한 번에 많은 양을 넣지 않아야 한다. 비트는 수분이 많기 때문에 너무 오래 튀기면 색이 어두워지고, 연근은 얇을수록 짧은 시간 안에 노릇하게 완성된다. 김풍은 “튀김은 재료마다 기름에 머무는 시간이 다르다. 비트는 30초, 연근은 40초가 적당하다”고 조언했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
JTBC '냉장고를 부탁해'

◆ 비트, 혈액을 깨끗하게 하는 천연 색소의 힘

비트는 ‘혈액의 청소부’로 불릴 만큼 혈류 개선과 해독 작용이 뛰어나다. 붉은 빛을 내는 베타시아닌 성분은 항산화 작용을 하며, 체내 염증을 줄여준다. 특히 베타인 성분은 간의 해독 효소 생성을 돕고, 과도한 지방 축적을 방지해 간 건강에도 이롭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화가 원활해지고 변비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질산염이 풍부해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을 주며, 혈관 내벽의 기능을 개선해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다만 비트는 생으로 섭취할 경우 소화가 어려운 사람도 있어, 데치거나 튀김처럼 열을 가한 형태로 먹는 것이 부담을 줄이는 방법이다. 단, 비트는 색소가 강해 다른 식재료나 주방 기구에 물이 들 수 있으므로 조리 시 주의가 필요하다.

◆ 연근, 면역력 강화와 피로 회복을 돕는 뿌리채소

연근은 예로부터 ‘기운을 보충하는 뿌리채소’로 불렸다. 비타민 C와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해 피로 해소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특히 점액질 성분인 뮤신은 위 점막을 보호하고 소화를 돕는다. 연근 속 철분은 빈혈 예방에, 칼륨은 나트륨 배출을 도와 혈압 조절에 이롭다. 튀김으로 조리할 경우 영양소 손실이 일부 있을 수 있으나, 얇게 썰고 낮은 온도에서 짧게 튀기면 비타민 C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연근은 얇게 썰어 튀길수록 식감이 가볍고 바삭한 칩 형태로 변한다. 단, 연근은 전분이 많아 기름에 넣기 전 충분히 물기를 제거하지 않으면 눅눅해지고 기름이 튈 수 있다. 또한 튀김 후에는 키친타월에 올려 여분의 기름을 제거해주는 것이 포인트다.

연근 / anuvita-shutterstock.com
연근 / anuvita-shutterstock.com

◆ 조리 시 주의할 점과 건강하게 즐기는 법

비트와 연근 모두 수분 함량이 높아 튀길 때 기름이 쉽게 튈 수 있다. 이를 방지하려면 반드시 키친타월로 재료의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야 하며, 반죽에도 얼음을 넣어 튀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기름의 온도가 떨어지면 재료가 기름을 흡수해 느끼해지므로, 한 번에 많은 양을 튀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완성된 비트연근튀김은 소금 대신 레몬즙이나 요거트 딥소스와 함께 곁들이면 나트륨 섭취를 줄이면서도 풍미를 높일 수 있다. 남은 튀김은 실온에서 식힌 후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하되, 재가열 시에는 에어프라이어나 오븐을 활용하면 눅눅함을 방지할 수 있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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