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 장흥 벼 피해 현장 점검~“농업재해 인정 검토”
2025-10-0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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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온 여파로 확산된 깨씨무늬병 피해 실태 살펴
급속 확산된 벼 깨씨무늬병, 정부도 주목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장흥군 안양면 해창리 일대에서 확산 중인 ‘벼 깨씨무늬병’ 피해 현장을 김민석 국무총리가 7일 방문했다.
이번 일정은 병해 확산 실태를 확인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추진됐다. 현장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문금주 국회의원, 김성 장흥군수, 김재승 군의회의장이 함께했다.
####피해 농가와 간담회…“지원이 절실”
김 총리는 약 한 시간 동안 농경지를 둘러본 뒤 피해 농민들의 어려움을 직접 청취했다. 장흥군은 피해 규모와 복구 계획을 보고하며 정부의 신속한 대응과 제도적 지원을 요청했다.
####김성 군수 “농업재난재해 인정 시급”
김성 장흥군수는 “현재 가장 시급한 것은 피해 지역의 농업재해 인정”이라며 “이상기온으로 인한 병해충 확산에 대응할 근본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총리 “농업재해 인정·기후대응 품종 개발 검토”
김 총리는 “벼 깨씨무늬병 피해가 농업재해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며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품종 개발과 제도 개선을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장흥군은 올해 지속된 이상고온과 집중호우가 병해 확산의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으며, 단순 병해가 아닌 ‘기후변화형 농업재해’로 인식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군은 전남시장군수협의회를 통해 정부에 농업재난재해 인정을 건의하고, 피해 농가 지원 및 수매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