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MTB동호회, 제주서 갈대축제 페달 홍보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강진MTB동호회 회원들이 자전거로 제주도를 누비며 강진만 갈대축제를 알리는 이색 홍보 활동을 펼쳤다.

####제주 280km 달리며 강진 알리기

최태석 회장을 비롯한 동호회원 20여 명은 지난달 19일부터 21일까지 제주 환상 자전거길 234km와 주요 관광지, 관공서 등 총 280km를 주행했다. 10월 25일부터 11월 2일까지 열리는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와 강진쌀의 우수성을 집중 홍보했다.

####2009년부터 이어온 지역 홍보 활동

2009년 창단한 강진MTB동호회는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로 전국을 순회하며 강진의 축제와 특산물을 알려왔다. 용두암, 협재해수욕장, 성산일출봉 등 관광객이 많은 명소를 거치며 강진을 소개하고, 강진농협에서 위탁받은 호평쌀 200포를 식당과 공장 등에 배포했다.

####제10회 갈대축제, 생태관광의 진수

오는 25일 개막하는 제10회 강진만 갈대축제는 강진만 생태공원에서 9일간 진행된다. 20만 평 갈대밭에 1,572종의 동식물이 서식하는 이곳은 천연기념물 큰고니 집단 서식지로 유명하다. 6개 분야 60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지역 발전 기여 자부심 커"

첫 참가자 임미영 씨는 "초보자로서 힘들었지만 지역사회 발전에 봉사할 수 있어 보람찼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태석 회장은 "회원들의 헌신에 감사하며, 앞으로 해외에서도 강진을 알리겠다"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