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대, 농촌 어르신 대상 필라테스 건강 프로그램 운영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여자대학교 물리치료학과가 RISE 사업의 일환으로 농촌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6주간 매트 필라테스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의료취약지 어르신 건강·사회참여 지원

8월 초부터 10월 1일까지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의료취약지인 농촌동 지역 고령 어르신들의 근력 및 균형능력 저하를 예방하고 사회적 고립을 완화하는 데 목적을 뒀다. 물리치료학과 교수진과 학생들이 참여하는 리빙랩 방식으로 진행돼 현장에서 어르신들과 직접 소통하며 건강 개선과 사회적 연대 강화에 기여했다.

####근감소증·폐기능 검사 후 맞춤 운동

프로그램은 근감소증 검사(SPPB-100 장비 활용: 보행속도, 균형, 의자에서 일어서기, 악력 측정), 폐기능 및 호흡근력 검사, 횡격막 두께 검사를 실시한 뒤 6주간 점진적 매트 필라테스 운동을 진행했다. 참여 전·후 효과 분석과 만족도 조사를 통해 어르신들의 신체기능과 심리사회적 건강에서 긍정적 변화를 확인했다.

####"전공 실제 적용하는 뜻깊은 경험"

학생팀장으로 참여한 3학년 조현주 학생은 "처음엔 어르신들이 낯설어 하셨지만 시간이 지나며 적극 참여하시고 활력이 생겼다고 말씀해 주셔서 보람을 느꼈다"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활동이 전공을 실제로 적용해 볼 수 있는 뜻깊은 경험이 됐다"고 전했다.

박삼호 교수는 "대학의 전문성을 나누고 학생들이 현장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지역 맞춤형 건강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학생들의 현장 역량 강화를 동시에 실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