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금값처럼 비싸졌다…5년 전보다 무려 30% 넘게 폭등한 '국민 식재료'

2025-10-0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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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식재료…요즘 너무 비싸져

시민들로 북적이는 전통시장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한국인들이 즐겨 먹어 '국민 식재료'로 불리는 계란 가격은 5년 전에 비해 무려 30% 넘게 치솟은 것으로 집계됐다. / 뉴스1
시민들로 북적이는 전통시장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한국인들이 즐겨 먹어 '국민 식재료'로 불리는 계란 가격은 5년 전에 비해 무려 30% 넘게 치솟은 것으로 집계됐다. / 뉴스1

먹거리 물가가 5년간 20% 넘게 뛰며 고공행진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인들이 즐겨 먹어 '국민 식재료'로 불리는 계란 가격은 5년 전에 비해 무려 30% 넘게 치솟은 것으로 집계됐다.

8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달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 물가지수는 2020년 9월에 비해 22.9%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체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률(16.2%)보다 7%포인트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특히 과일(35.2%)과 계란 및 우유·치즈(30.7%) 등은 5년 전에 비해 무려 30% 넘게 치솟았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계란은 어느덧 가격이 크게 올라 금값처럼 비싸게 느껴질 정도다.

최근 계란 가격이 많이 올랐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8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달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 물가지수는 2020년 9월에 비해 22.9%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체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률(16.2%)보다 7%포인트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특히 과일(35.2%)과 계란 및 우유·치즈(30.7%) 등은 5년 전에 비해 무려 30% 넘게 치솟았다. / 뉴스1
최근 계란 가격이 많이 올랐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8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달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 물가지수는 2020년 9월에 비해 22.9%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체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률(16.2%)보다 7%포인트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특히 과일(35.2%)과 계란 및 우유·치즈(30.7%) 등은 5년 전에 비해 무려 30% 넘게 치솟았다. / 뉴스1

계란은 한국인들의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대표적인 국민 식재료로 아침 반찬부터 각종 요리의 재료로까지 폭넓게 사용된다. 삶거나 부쳐 먹는 것은 물론, 찜이나 국, 찌개, 제과 제빵 등 다양한 조리법에 활용되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식품이다.

계란은 단백질과 아미노산이 풍부해 '완전식품'으로 불리며 다른 식재료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조리 방법이 간편해 가정에서 늘 상비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계란은 한식뿐 아니라 서양식 요리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며 맛과 영양의 균형을 고루 갖춘 식품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최근 들어 계란 가격이 크게 오르며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2025년 들어 산란계 사육 감소와 사료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계란 한 판(30개) 가격이 8000원을 넘어서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30% 이상 오른 수치로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정부는 비축 물량 방출과 수입 확대 등 안정화 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단기간 내 가격이 안정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처럼 계란은 한국인의 삶과 식문화에 깊숙이 스며든 식재료다. 최근의 물가 상승 속에서 그 소중함이 다시 한번 부각되고 있다. 계란은 여전히 한국인의 식탁에서 특별한 식재료다.

8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이 밖에 빵(38.5%), 케이크(31.7%), 떡(25.8%), 라면(25.3%) 등도 크게 올랐으며 빵 및 곡물(28.0%)도 상승 폭이 컸다. 과자, 빙과류 및 당류도 27.8% 상승했다. 고춧가루, 참깨 등이 포함된 기타 식료품(21.4%), 육류(21.1%), 어류 및 수산(20.0%)은 먹거리 평균보다는 조금 낮았지만 상승률이 20%가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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