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영산강변서 정원페스티벌 22일간 대장정 시작
2025-10-08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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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영산강변서 정원페스티벌 22일간 대장정 시작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라남도가 남도 정원의 매력을 알리고 신진 정원 작가를 발굴하기 위한 '제6회 전라남도 정원페스티벌'을 8일 나주 영산강 정원 일원에서 개막했다.
####5천여 명 참석한 개막식, 29일까지 진행
개막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비롯해 신정훈 국회의원, 윤병태 나주시장, 최명수·이재태 전남도의원, 이재남 나주시의회의장, 한동길 국립정원문화원장과 도민, 관광객 등 5천여 명이 자리했다. '영산강, 정원이 되다'를 주제로 한 이번 페스티벌은 29일까지 22일간 열린다.
####33개 정원서 남도의 가을 정취 만끽
대표정원 1개소를 비롯해 작가정원 4개소, 동행정원 8개소, 시민정원 20개소 등 총 33개 정원이 조성됐다. 전남의 젖줄 영산강의 문화와 가을 남도정원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으며, 각 정원마다 예술적·철학적 메시지를 담아 관람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대표정원은 한국 1세대 여성 조경가 정영선 작가가 영산강과 나주의 고유한 색채와 역사를 되살리는 주제로 '영산강 정원'을 연출했다. 작가정원은 전국 공모로 선정된 양기삼, 김나영·김현아, 김세희, 박영란 작가가 남도인의 풍류와 정취를 서정적으로 표현했다.
####시민 참여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
동행정원은 전남산림연구원, 나주시산림조합 등 8개 나주 관련 기업과 기관이 참여했다. 시민정원은 전남도 정원관리사 교육 수료자와 정원 애호가들이 출품한 33점 중 전문가 심의를 거쳐 선정된 20점과 피크닉가든 형태로 구성됐다.
12일까지는 가족정원체험, 문화공연, 정원산업전, 스탬프투어, 정원문화체험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나주영산강축제(8~12일), 나주농업페스타(8~12일), 전국나주마라톤대회(12일) 등이 함께 열려 볼거리를 더한다.
####세계적 정원행사 개최 의지 밝혀
김영록 지사는 “나주 영산강 지방정원에서 남도정원의 멋을 세계에 알릴 전라남도 정원페스티벌이 열려 뜻깊다”며 “앞으로도 정원문화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가도록 전남형 정원관광, 2027 남도정원 비엔날레 등 세계적 정원행사를 개최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