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세 간호사 vs 35세 공무원... 부모가 결혼을 반대하는 이유
2025-10-0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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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결혼을 계획 중이라는 여성의 고민
결혼을 앞둔 여성 A씨가 경제적 조건의 차이로 부모의 반대에 부딪힌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명절에 너무 차이 난다며 결혼을 반대한다는 말을 들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내년에 결혼을 계획 중이라는 A씨는 “혼자 있는 걸 좋아해 결혼 생각이 없었지만, 좋은 사람을 만나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추석 연휴 때 본 부모의 반응이었다.
A씨에 따르면 그의 부모는 “너무 차이 난다”는 이유로 결혼을 반대하고 있다.
A씨의 남자친구는 35세의 9급 공무원으로 성격이 활발하고 친구가 많으며 씀씀이가 큰 편으로, 지금껏 모은 자산은 3000만 원 정도다. 남자친구의 부모는 공무원과 은행원 출신으로 부동산 자산 약 20억 원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결혼 시 2억 원가량의 지원이 가능하다.
33세인 A씨는 간호사로 조용한 성격이며, 현재 전세로 거주 중이다. 부모는 은행원과 일반 회사원으로 부동산 자산 약 6억 원 규모를 보유 중이다. 현재 부모로부터 지원받은 전세 자금을 포함해 3억 원 정도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은 "부모 재산으로 결혼을 판단하는 건 구시대적 사고", "이미 ‘차이’를 느끼는 양가라면 결혼 후에도 같은 이유로 갈등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누가 더 아깝다는 결혼은 절대 하지 마세요. 저 사람과 결혼하면 나를 바꿀 용기가 생긴다는 사람과 결혼하세요", "그렇게 계산기 두드리다가 어느 한쪽이 병에 걸리거나 사고를 당한다면? 손해니까 가족 버릴 거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