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군 선학동 마을, 하얀 물결로 물든 가을~ 메밀꽃 만개

2025-10-08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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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이청준 작가의 ‘선학동 나그네’ 배경지, 관광객 발길 이어져
소설 속 그 마을, 현실이 되다

전남 장흥군 회진면 선학동 마을이 온통 하얀 메밀꽃으로 뒤덮이며 가을 정취를 더하고 있다. / 장흥군
전남 장흥군 회진면 선학동 마을이 온통 하얀 메밀꽃으로 뒤덮이며 가을 정취를 더하고 있다. / 장흥군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장흥군 회진면 선학동 마을이 온통 하얀 메밀꽃으로 뒤덮이며 가을 정취를 더하고 있다. 마을을 감싼 20ha 규모의 메밀밭은 마치 소금을 뿌려 놓은 듯 눈부신 풍경을 자아내며 행락객과 사진 작가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문학 향기와 자연이 어우러진 마을

이곳은 故이청준 작가의 대표작 『선학동 나그네』의 배경지로, 문학적 상징성과 함께 자연경관이 어우러져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가을마다 메밀꽃이 절정을 이루면 소설 속 장면을 떠올리려는 관광객들이 찾아들며, 선학동은 ‘문학이 숨 쉬는 마을’로 자리 잡았다.

####경관 우수 마을에서 새뜰마을로 도약

선학동은 2014년 전라남도로부터 경관 우수 시범마을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는 농림축산식품부 새뜰마을 사업지로 지정되며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하얀 메밀꽃길, 사색과 힐링의 명소로”

장흥군 관계자는 “선학동 메밀밭은 자연과 문학이 어우러진 특별한 관광자원”이라며 “사색과 치유의 정원으로 발전시켜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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